뮤직카우, 엔터사 '엠피엠지'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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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음악 저작권 투자 플랫폼인 뮤직카우가 공연·음반 기획 회사 엠피엠지를 곧 인수한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뮤직카우는 엠피엠지 지분 50%를 150억원에 인수하는 본계약을 지난해 말 체결하고 올해 상반기 중 딜 클로징을 앞두고 있다.
뮤직카우는 조각투자 플랫폼 중 가장 많은 투자액(2140억원)을 유치한 기업이다.
엠피엠지는 지난 20여 년에 걸쳐 대중음악 시장과 공연 사업을 주도해온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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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억에 지분 50% 인수 계약
세계 최초 음악 저작권 투자 플랫폼인 뮤직카우가 공연·음반 기획 회사 엠피엠지를 곧 인수한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뮤직카우는 엠피엠지 지분 50%를 150억원에 인수하는 본계약을 지난해 말 체결하고 올해 상반기 중 딜 클로징을 앞두고 있다.
뮤직카우는 지난해 9월 세계 최초로 음악수익증권을 발행한 회사다. 음악수익증권이란 음원의 저작권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분배받을 수 있는 권리다. 1주 단위로 저작권과 저작인접권을 판매하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이를 '조각투자'의 일종으로 본다. 뮤직카우는 조각투자 플랫폼 중 가장 많은 투자액(2140억원)을 유치한 기업이다. 이 중 상당액인 1600억원을 사모펀드인 스틱인베스트먼트가 투자했다.
이 상황에서 최근 뮤직카우는 기존에 업무협약(MOU)을 맺었던 엠피엠지를 인수하는 결정을 내렸다. 동종 업계 공연 기획·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사들여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엠피엠지는 지난 20여 년에 걸쳐 대중음악 시장과 공연 사업을 주도해온 회사다. 여러 싱어송라이터 뮤지선이 소속돼 있다. 음악 축제인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 등 연간 100회 이상 콘서트를 주최하는 공연 기획사이기도 하다.
엠피엠지의 2021년과 2022년 매출액은 각각 115억원, 150억원이다. 2021년엔 영업이익 36억원을 기록했고 2022년엔 영업손실 20억원을 냈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투자를 검토 중이며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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