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개선 넘어 치매 예방까지···'차세대 유산균' 먹거리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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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에 '차세대' 프로바이오틱스 열풍이 뜨겁다.
과거 장 기능 개선에만 집중됐던 프로바이오틱스는 최근 치매 예방, 알레르기 개선 등으로 활용 분야가 다양화하는 모습이다.
과거 '장 건강' 기능에 집중됐던 프로바이오틱스는 최근 다양한 효능을 가진 기능성으로 세분화·다양화되는 추세다.
최근에는 황산화, 장벽 강화 등 건강상 이점뿐만 아니라 빵의 맛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는 유산균의 한 종류를 새로 발견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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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능 다양·세분화···제품 맛도 보완
프로바이오틱스시장 7년새 4배↑
식품업계에 ‘차세대’ 프로바이오틱스 열풍이 뜨겁다. 과거 장 기능 개선에만 집중됐던 프로바이오틱스는 최근 치매 예방, 알레르기 개선 등으로 활용 분야가 다양화하는 모습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은 2010년대 후반 관심이 조명되면서 급성장하기 시작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규모는 2016년 1903억 원에서 지난해 8348억 원으로 4배 이상 성장했다. 과거 ‘장 건강’ 기능에 집중됐던 프로바이오틱스는 최근 다양한 효능을 가진 기능성으로 세분화·다양화되는 추세다.
KGC인삼공사는 지난해 11월 ‘홍삼 다당체 또는 홍삼 분말을 이용한 유산균의 증식 향상 배양공정’ 특허를 출원했다. 유산균을 배양할 때 홍삼 원료를 사용해 유산균의 생균 수를 증가시키고 배양성을 개선할 수 있는 기술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공사는 최근 주력 상품인 홍삼을 ‘바나바잎추출물’, ‘오미자추출물’ 등 다른 성분과 결합해 혈당 억제, 근력 개선 등의 효능을 가진 다양한 건기식을 선보이고 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홍삼을 먹은 유산군이 홍삼을 먹지 않은 유산균보다 최대 1.6배 증식 능력이 향상됨을 밝혀냈다”며 “홍삼의 효능과 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능 성분에 대한 연구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기존의 발효 기술와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SPC는 제빵 과정에서 얻은 발효 과학을 활용한 유산균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황산화, 장벽 강화 등 건강상 이점뿐만 아니라 빵의 맛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는 유산균의 한 종류를 새로 발견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SPC는 이들 유산균을 파리바게뜨와 베스킨라빈스 등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아이스크림과 음료에 활용한 제품들을 하나둘씩 선보이고 있다.
빙그레(005180)는 건기식 기업 락토메이슨과 협업해 유산균의 일종인 락티카제이바실러스에 관한 특허를 출원했다. 락티카제이바실러스는 최근 농촌진흥청에서 치매 위험 예방 효과를 입증받은 유산균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단백질, 눈 건강 등으로 건기식 사업을 넓히고 있다”며 “관련 특허는 발효유 등 유제품을 개발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롯데웰푸드(280360)는 ‘제왕절개 영유아를 위한 알레르기 개선 효과가 있는 신바이오틱스 조성물’에 관한 특허를 지난해 9월 출원했다. 신바이오틱스는 1세대 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와 2세대 프리바이오틱스를 결합한 3세대 유산균으로 꼽힌다. 4세대 포스트바이오틱스와 함께 차세대 유산균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해당 기술을 유가공 브랜드 파스퇴르에 활용, 제왕절개 분만 영유아의 영양 공급에 특화된 분유 제품을 최근 선보였다.
강동헌 기자 kaaangs10@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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