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비대면 진료 허용 사과·배 최대 6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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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연휴 기간에는 전 국민이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설 성수품에 대해 최대 6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 기간도 12개월까지 늘어난다.
이번 설 연휴(2월 9~12일)에는 대면 진료 경험이 없는 곳에서도 누구나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고 약 처방도 가능하다.
최근 가격이 크게 오른 사과·배 등 농축수산물을 최대 60%까지 할인받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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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무이자할부 12개월까지
농수산물 가용물량 최대방출
비수도권 '숙박 쿠폰' 20만장
올해 설 연휴 기간에는 전 국민이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설 성수품에 대해 최대 6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 기간도 12개월까지 늘어난다. 비수도권에는 숙박비 할인이 가능한 쿠폰 20만장이 지급된다.
정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설 민생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전 국민에게 비대면 진료를 허용한다. 이번 설 연휴(2월 9~12일)에는 대면 진료 경험이 없는 곳에서도 누구나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고 약 처방도 가능하다.
차례상 준비 부담도 덜어준다. 최근 가격이 크게 오른 사과·배 등 농축수산물을 최대 60%까지 할인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정부 할인 지원(30%)과 업계 자체 할인(최대 30%)을 합친 할인율이다.
배추·무는 가용 물량 4만5000t을 최대한 방출하고, 수입 신선란은 112만개를 공급한다.
명태·고등어 등 대중성 어종과 천일염 비축 물량을 최대 30%까지 할인해 방출하고 정부 수산물 할인 지원율도 20%에서 30%로 높였다.
오는 20일부터는 온누리상품권의 월 구매 한도를 200만원(충전식 카드형)으로 50만원 올리고, 올해 총 발행 규모도 4조원에서 5조원으로 확대한다.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내용도 담겼다. 연 매출이 3000만원 이하인 영세 소상공인 126만명에게 1인당 20만원의 전기요금을 지원한다.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은 소상공인 40만명에게는 최대 150만원의 이자를 환급해줄 방침이다. 명절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상대로 39조원 규모의 신규 대출·보증도 공급하기로 했다.
지난해 유예했던 취약 가구 365만가구의 전기요금 인상분은 납부를 1년 더 유예해준다. 설 전후로 일자리 사업으로 70만명을 조기 채용해 고령층과 취약계층의 소득 안정도 지원한다. 대체공휴일을 포함한 설 연휴 기간에 고속도로 통행료는 모두 면제한다.
비수도권을 대상으로 5만원 이상 사용할 때 3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숙박 쿠폰 20만장을 다음달부터 순차적으로 배포한다. 아울러 근로자 휴가 지원 대상을 최대 15만명 모집한다. 근로자 휴가 지원은 근로자의 국내 여행 경비를 정부와 기업, 근로자가 공동 부담하는 것으로 정부와 기업이 10만원씩, 근로자가 20만원을 부담한다.
[이희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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