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토니아 총리 "러 공세 대비 최장 5년 남아…발트해는 약한 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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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야 칼라스 에스토니아 총리가 유럽이 러시아 공세에 대비할 시간이 최장 5년밖에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발트 3국인 에스토니아, 리투아니라, 라트비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중 러시아 공격에 취약한 고리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칼라스 총리는 15일(현지시간) 더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유럽은 러시아가 나토의 동편에 심각한 군사적 위협을 가하는 데 대비할 시간이 3~5년 남아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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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발트해 일대에서 러시아 군사력은 막강해"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카야 칼라스 에스토니아 총리가 유럽이 러시아 공세에 대비할 시간이 최장 5년밖에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발트 3국인 에스토니아, 리투아니라, 라트비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중 러시아 공격에 취약한 고리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칼라스 총리는 15일(현지시간) 더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유럽은 러시아가 나토의 동편에 심각한 군사적 위협을 가하는 데 대비할 시간이 3~5년 남아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우리가 결속을 어떻게 관리하고 우크라이나를 향한 자세를 유지하는지에 달려 있다"며 "러시아가 원하는 것은 자원과 힘을 모을 일시적 중단"이라고 분석했다.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승리가 유럽 안보와 나아가 세계 안보에 위험하다"면서 "나약함은 침략자를 자극한다. 러시아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에스토니아와 다른 발트해 2개국이 나토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이 될 것으로 믿는다"며 "발트해 국가 관점에서 볼 때 러시아는 여전히 우리 지역에서 신뢰할 만한 군사적 압력을 행사할 충분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에스토니아 대외정보국 보고서를 참고해 이 같은 답변을 내놨다. 이 예측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휴전협정이 체결되는 상황을 전제로 작성됐다.
발트 3국은 최근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지원을 이어가기로 다짐했다. 옛 소련 구성국이었던 세 국가는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탓에 러시아로부터 안보 위협을 지속해 받아왔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보면서 침략전쟁의 부당성을 앞장서서 규탄해 왔다.
세 국가 모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지만, 안보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지난달 미국과 안보 협정도 체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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