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매장서 도둑질 하다니…난민출신 미모의 국회의원 CCTV에 딱걸렸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4. 1. 16. 17: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뉴질랜드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최초의 난민 출신 여성이 물건을 훔친 혐의로 사임 한 가운데 그가 이 사건이 개인적인 스트레스와 트라우마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6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중도좌파 녹색당 의원이자 대변인인 골리즈 가라만은 세 건의 절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가라만은 또 "정신건강 전문가는 나의 최근 행동에 대해 극심한 스트레스와 트라우마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최초의 난민 출신 여성이 물건을 훔친 혐의로 사임했다.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뉴질랜드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최초의 난민 출신 여성이 물건을 훔친 혐의로 사임 한 가운데 그가 이 사건이 개인적인 스트레스와 트라우마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6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중도좌파 녹색당 의원이자 대변인인 골리즈 가라만은 세 건의 절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인권변호사 출신인 가라만은 자신의 행동에 대해 “설명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정신 건강 문제 뒤에 숨고 싶지 않으며, 나의 행동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지고 깊이 후회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이어 정신 건강 문제를 해결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가라만은 또 “정신건강 전문가는 나의 최근 행동에 대해 극심한 스트레스와 트라우마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나는 많은 사람들을 실망시켜 죄송하다”고 다시한번 고개를 숙였다.

그는 지난해말 발생한 오클랜드 명품 의류 매장과 웰링턴 의류 소매점 절도 사건 용의자로 지목됐다. 이후 스코티스에서 또 다른 절도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건도 그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외신은 가라만이 절도하는 장면을 공개하기도 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가라만이 스코티스의 재활용 의류 코너에 있는 물건을 한 손에 숨긴 채 매장을 두리번거리고 있는 모습이 나온다.

9살 때인 1990년 이란-이라크 전쟁의 참화를 피해 부모의 손을 잡고 이란을 탈출했던 가라만은 지난 2017년 10월 치러진 총선에서 난민 출신 최초로 뉴질랜드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화제가 됐다.

한편 지난주 녹색당은 경찰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가라만이 물러났다고 발표했다. 이와는 별도로 가라만은 친 팔레스타인 시위에 관여했다는 비난을 받은 바 있다.

녹색당의 제임스 쇼 공동대표는 “국회의원 임기 동안 가라만은 성폭력, 신체적 폭력, 살해 위협 등 지속적인 위협을 받아왔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