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전청조 공범 부인 "너무 억울..사기꾼 말 기사화 그만"[전문]

안윤지 기자 2024. 1. 1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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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펜싱선수 남현희가 전 애인인 전청조 공범 의혹을 또 한번 부인했다.

남현희는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2023년 10월 25일 전청조의 실체를 알게 된 이후부터 2024년 1월 현재까지 경찰조사에 협조하여 성실히 조사에 임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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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안윤지 기자]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 씨가 8일 밤 서울 송파구 송파경찰서에서 전청조 사기 공범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3.1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전 펜싱선수 남현희가 전 애인인 전청조 공범 의혹을 또 한번 부인했다.

남현희는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2023년 10월 25일 전청조의 실체를 알게 된 이후부터 2024년 1월 현재까지 경찰조사에 협조하여 성실히 조사에 임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사실 여부 확인하기 위해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사건이지만 과정에 전청조와 전창수(전청조의 친부) 사기꾼 부녀가 구속되어 무척 다행이라 생각된다"며 "난 절대 공범이 아니다. 사기꾼 말만으로 기사화 그만해달라. 너무 억울해서 그동안 경찰에 제출한 모든 증거를 공개하려 한다"라고 밝혔다.

서울동부지방법원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김병철)는 지난 15일 A씨의 사문서 위조·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 2번째 공판에서 전청조를 증인으로 불러 신문에 나섰다. A씨는 전청조가 고용한 경호원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전청조는 범행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한 사람은 누구냐는 질문에 A씨와 남현희를 지목했다. 그는 가장 큰 피해를 본 박 모 씨로부터 투자금 일부를 편취해 "A씨와 남현희, 나 이렇게 셋이 나눠서 환전했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A씨와 전청조는 2023년 3월부터 10월까지 각각 국내 유명 기업의 숨겨진 후계자와 경호실장 행세를 하며 온라인 부업 세미나 수강생에게 접근, 투자 명목으로 약 27억2000만원 상당의 금액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전청조는 재벌 3세 행세하며 자신이 파라다이스그룹 회장 혼외자라고 주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 이하 남현희 글 전문

저는 2023년 10월 25일 전청조의 실체를 알게 된 이후부터 2024년 1월 현재까지 경찰조사에 협조하여 성실히 조사에 임하고 있습니다.

사실 여부 확인하기 위해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사건이지만 과정에 전청조와 전창수(전청조의 친부) 사기꾼 부녀가 구속되어 무척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저는 절대 공범이 아닙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사기꾼 말만으로 기사화 그만해주세요. 너무 억울해서 그동안 경찰에 제출한 모든 증거를 공개하려 합니다.

*검찰과 경찰의 수사 결과로 공범이 절대 아님을 입증하겠습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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