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시 샬라메의 달콤한 동화 ‘웡카’[MK무비]

‘웡카’ 티모시 샬라메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할리우드 스타 티모시 샬라메가 판타지 가득한, 달콤한 동화를 선물한다.

영화 ‘웡카’(감독 폴 킹)는 가진 것은 달콤한 꿈과 낡은 모자뿐인 윌리 웡카(티모시 샬라메)가 세계 최고의 초콜릿 메이커가 되기까지 놀라운 여정을 그린 스윗 어드벤처다. 영국 소설가 로알드 달의 대표작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주인공 윌리 웡카의 열정 넘치는 시절을 그린다.

마법사이자 초콜릿 메이커 윌리 웡카의 꿈은 디저트의 성지 달콤 백화점에 자신만의 초콜릿 가게를 여는 것이다. 먹을 것도, 잠잘 곳도, 의지할 사람도 없는 상황 속에서 낡은 여인숙에 머물게 된 웡카는 스크러빗 부인과 블리처의 계략에 빠져 순식간에 빚더미에 오른다.

뿐만 아니라 그의 재능을 견제하는 초콜릿 연합의 방해 공작으로 웡카의 꿈도 점점 멀어져간다. 세계 최고의 초콜릿 메이커가 되는 길은 험난하지만, 스크러빗 부인의 계략에 휘말린 세탁소 일꾼들을 만나 든든한 지원군을 얻는다.

‘웡카’ 스틸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영국 작가 마이클 본드의 아동문학 ‘패딩턴 베어’를 주인공으로 한 실사 영화 ‘패딩턴’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연출한 폴 킹 감독은 ‘웡카’에서 장기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쓴 작가 로알드 달 재단의 허가를 받아 원작 소설의 캐릭터들을 바탕으로 폴 킹 감독은 냉소적이고 독특하고 비밀스러운 공장장 웡카 이전에 낙관적이고 희망에 찬 초콜릿 메이커 웡카를 만들어냈다.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초콜릿 공장의 공장장이 되기 이전, 돈 한 푼 없지만 언제나 밝은 내일을 꿈꾸는 청년 웡카의 이야기를 그리고 싶었다”고 말한 폴 킹 감독은 달콤한 판타지 동화 속 세상을 스크린에 구현한다. 어른도 아이도 즐길 수 있는 이야기에 눈을 즐겁게 만드는 다양한 색감의 비주얼, 귀를 즐겁게 만드는 음악들을 더해 폴 킹 감독 표, 티모시 샬라메 표 ‘웡카’를 세상 밖으로 끄집어냈다.

‘웡카’ 스틸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할리우드 스타 티모시 샬라메가 꿈 많은 청년 윌리 웡카를 맡아 활약한다. 촬영 4개월 전부터 주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보컬, 댄스 레슨과 연습을 통해 웡카의 달콤한 꿈 같은 여정을 황홀하게 그려낸다. 노래하고 춤추는 티모시 샬라메와 함께 엉뚱하고 희망 찬 초콜릿 메이커 ‘웡카’의 매력도 살아난다.

휴 그랜트, 올리비아 콜맨, 샐리 호킨스 등 배우들의 열연도 빛난다. 특히 휴 그랜트는 움파 룸파로 변신, 웃음을 선사하며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한다. ‘미스터 빈’ 시리즈로 잘 알려진 로완 앳킨슨도 깜짝 등장해 반가움을 더한다. 누들 역을 맡아 활약한 신예 칼라 레인 등 모두 제 몫을 다한다.

‘웡카’는 해외에서 먼저 개봉,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한달 여 만에 전 세계 누적 수익 5억 779만 달러(약 6677억 원)를 돌파한 것. 티모시 샬라메의 달콤한 마법이 대한민국에서도 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31일 개봉. 러닝타임 116분. 전체관람가.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