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네이버 코인 합친다…통합 소식에 30%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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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와 네이버가 만든 블록체인 플랫폼과 코인이 통합을 추진한다.
카카오가 만든 레이어1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과 네이버 관계사 라인테크플러스가 만든 블록체인 플랫폼 '핀시아' 등이 블록체인 생태계 통합을 통해 신규 메인넷 출시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국내 대표 IT 공룡들이 만든 블록체인과 코인이 합쳐진다는 소식에 김치코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쏠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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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도 통폐합…신규 토큰 발행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카카오와 네이버가 만든 블록체인 플랫폼과 코인이 통합을 추진한다. 공룡 플랫폼들의 맞손 소식에 관련 코인들은 30% 폭등했다.
카카오가 만든 레이어1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과 네이버 관계사 라인테크플러스가 만든 블록체인 플랫폼 '핀시아' 등이 블록체인 생태계 통합을 통해 신규 메인넷 출시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통합 소식에 관련 코인들은 일제히 급등했다. 국내 대표 IT 공룡들이 만든 블록체인과 코인이 합쳐진다는 소식에 김치코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쏠린 것으로 보인다.
해당 코인이 모두 상장돼 있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클레이튼(KLAY)은 전일 대비 28.57% 오른 333원에, 핀시아(FNSA)는 21.19% 뛴 4만736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두 재단은 이날부터 각각 거버넌스 멤버에게 생태계 통합 계획 제안서를 제출하고, 내달 2일까지 투표를 통해 의견수렴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신규 메인넷은 클레이튼과 핀시아가 보유한 역량을 집약한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두 재단은 그간 각자 발전시켜 온 기술, 서비스,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공동 목표하에 전면 통합하는 데 협력할 계획이다.
또 각 메인넷 개발 등에 기여한 다양한 파트너사와도 공조해 아시아 대표 메인넷으로 자리매김, 블록체인 서비스 대중화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토크노믹스도 두 블록체인의 노하우를 거쳐 변모한다. 먼저 두 블록체인의 유틸리티 토큰인 클레이튼과 핀시아를 통폐합해 신규 생태계 유틸리티 토큰을 발행한다.
이후 올해 2분기 내로 기존 클레이튼, 핀시아 보유자들이 신규 토큰으로 전량 전환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이때 신규 토큰 가치는 클레이튼을 기반으로 한다.
여기에 신규 토큰 발행량 중 총 24%를 소각, 유통 유보 수량이 전혀 없는 '제로 리저브 토크노믹스’를 시행한다.
재단 활동과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운영되던 펀드의 경우, 에코 펀드와 인프라 펀드 형태로 존치하되 현재와 같이 공식 메인넷 정보 포털 웹사이트를 통해 운영한다.
각 메인넷들이 유지하던 인플레이션 비율은 하향 조정하고, 레이어 3 소각 모델도 마련할 계획이다.
클레이튼·핀시아 재단은 "양대 IT 기업인 카카오와 라인이 시작한 두 퍼블릭 블록체인 생태계가 거대한 통합과 시너지 창출을 향한 첫걸음을 뗐다"며 “이번 통합이 아시아 블록체인 산업 대중화와 웹3 기술·서비스 혁신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두 재단은 오는 19일 열리는 국내·글로벌 타운홀을 통해 이번 생태계 통합 소식을 전하고 질의에 답할 계획이다. 해당 행사 정보는 클레이튼과 핀시아 재단 공식 홀더 커뮤니티와 소셜 미디어, 미디엄 등을 통해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ee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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