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경제사절단, 미국서 '안산 세일즈' 마무리

이민근 시장 "기업도시 안산"
설명회 열고 PT도 진행
“혁신기업 글로벌 성장 지원”

[안산=뉴시스] 이민근 안산시장이 미국 테네시주 네슈빌에서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고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안산시 제공) 2024.01.16. photo@newsis.com

[안산=뉴시스] 문영호 기자 = 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을 포함한 안산시 경제사절단이 6박8일 간의 미국 내 '안산 세일즈'를 마무리했다.

‘비즈니스맨’을 자처한 이민근 안산시장은 CES 2024 참관을 비롯해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투자유치 설명회, 부에나파크(캘리포니아주)·워런카운티(테네시주) 교류, 물류사인 NGL 트렌스포테이션과 경제자유구역 투자의향서 체결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네슈빌 소재 Omni Nashville Hotel에서는 현지 기업인 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이민근 시장이 시 홍보 및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을 골자로 한 투자유치 설명회 프리젠테이션을 직접 진행하며 이목을 끌었다.

이 시장은 안산시의 인프라 및 비즈니스 환경을 소개하고 미국 현지 강소기업들의 투자유치를 강조했다. LA에 소재한 NGL 트렌스포테이션과는 경제자유구역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이민근 시장은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된 첨단산업 클러스터 안산사이언스밸리(ASV) 일원은 산·학·연·관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갖추는 등 우수한 경영 인프라가 조성되어 있다”며 “안산의 진가를 알아본 안목 있는 투자자, 기업인에게 최고 수준의 행정지원과 자유로운 기업 활동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이민근 시장과 경제사절단은 안산지역 강소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부에나파크시(캘리포니아주)와 워런카운티시(테네시주)를 각각 공식 방문하고 우호 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는 3월경 안산시 답방을 계획하고 있다고 언급한 부에나파크 수잔 손 시장은 “대한민국 최대 경제도시인 안산시 경제사절단이 방문해 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안산시와 부에나파크시가 상호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를 찾아 협력 관계를 진전시킬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안산시 경제사절단이 테네시주에 소재한 미국 정부 지정 로봇산업 육성기관 자동화 로봇트레이닝 센터를 둘러 본 가운데, 테리 벨 워런카운티 시장은 “로봇시티를 표방하는 안산시와 워런카운티시가 상호 윈윈할 수 있는 교류 협력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산=뉴시스] 이민근 안산시장 등 안산시 경제사절단이 10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2024를 참관하고, 안산지역 참가기업 등을 격려했다.(사진=안산시 제공) 2024.01.11. sonanom@newsis.com

앞서 지난 10일 세계 최대규모의 ICT 융합 전시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를 참관한 안산시 경제사절단은 신기술·신산업 트렌드를 벤치마킹하는 한편, 부스를 설치한 안산 기업을 격려했다.

안산시에서는 서울반도체(마이크로 LED), 테스토닉(에어맥스 클린매트), ㈜HEXAR 휴먼케어(무릎재활 로봇), DKHC㈜(맞춤형 화장품) 등 4개 기업과 한양대 에리카캠퍼스(로봇공학, 디지털 건강)가 참가, 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안산 경제사절단은 12일에는 안산지역 기업이자 전기차 배터리의 방열접착제를 생산하는 ㈜유니테크의 워런카운티 모리슨시 현지법인 개소식에 참석해 안산 소재 기업의 글로벌 도약을 응원했다. 특히 이 시장은 개소식에 참석한 빌리 테네시 주지사를 면담하고 향후 지속적인 교류와 경제적 파트너로서의 협력을 모색하기도 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출장은 1만2000여 개의 기업, 15만 명의 근로자, 76만 명의 시민 경제를 성장시키기 위한 기회를 만들기 위한 시장으로서의 책무를 이행한 것이었다"며 “올 한해도 시민과 기업을 위한 비즈니스맨이 돼 경제발전을 위한 방향으로 시정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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