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AI 전천후 그래픽카드… 조텍 지포스 RTX 4060 트윈엣지 [2024 기대주]

IT조선 권용만 기자 2024. 1. 1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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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밍에서 콘텐츠 제작, AI까지 뛰어난 경쟁력 갖춰
부담없이 최신 게이밍 즐길 수 있는 메인스트림 제품

새로운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나오면 사람들의 관심은 최고 성능의 최상위 제품에 쏠린다. 하지만, 실제로는 시대에 맞는 적당한 가격과 성능이 균형을 이루는 ‘메인스트림’ 제품이 가장 많이 팔리고 쓰인다.

엔비디아의 PC용 GPU 제품군에 있어 최신 기술과 적당한 성능이 균형을 이루는 ‘메인스트림’ 제품의 위치는 50~60급이다. 예를 들어 2023년 12월 ‘스팀’ 하드웨어 통계에 따르면, 현재 스팀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GPU는 ‘지포스 RTX 3060′인데, 이를 포함해 10위권까지의 제품은 지포스 RTX 3070을 제외하면 각 세대별 50~60 제품군이다. 이는 실제 ‘메인스트림’ 그래픽카드의 저변이 얼마나 탄탄한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다.

2024년의 게이밍을 위한 대세 ‘메인스트림’ GPU로는 엔비디아의 ‘지포스 RTX 4060′을 꼽을 수 있겠다. 메인스트림 ‘60 시리즈’의 새로운 세대인 지포스 RTX 4060은 1080p 급 게이밍을 위한 충분한 성능, 이미 충분히 검증된 기능과 호환성을 모두 갖췄다.

최신 지포스 RTX 40 시리즈의 기능과 성능을 가장 부담없이 느낄 수 있는 제품으로는 ‘지포스 RTX 4060′ GPU를 탑재한 조텍의 ‘조텍 게이밍 지포스 RTX 4060 트윈엣지 OC D6 8GB(이하 ‘조텍 지포스 RTX 4060 트윈엣지’)’를 꼽을 수 있다.

조텍 게이밍 지포스 RTX 4060 트윈엣지 OC D6 8GB / 권용만 기자

◇ 지포스 RTX 40 시리즈의 장점을 가장 부담없이 즐기는 방법

조텍의 ‘조텍 지포스 RTX 4060 트윈엣지’ 모델은 지포스 RTX 40 시리즈의 기술과 성능을 누구나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게 만든 모델이다.

그래픽카드의 성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고성능 모델들은 웬만한 미들타워 케이스에도 쉽게 넣을 수 없을 정도의 크기를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 그래픽카드는 이런 공간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이 그래픽카드는 2팬 구성에 222mm 길이, 2슬롯 폭으로 거의 모든 미들타워, 미니타워 케이스에서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그래픽카드의 쿨링은 두 개의 90mm 팬을 사용하며, 이전 세대 대비 최대 두 배 이상 커진 ‘와이드 커브드 블레이드’로 만들어져 풍량을 높였다. GPU와 메모리의 열을 분산시키는 히트싱크 또한 이전 세대보다 더 두꺼워지고, 정밀 가공된 6mm 히트파이프를 수직형 레이아웃으로 배치해 GPU에서 발생하는 열을 히트싱크 전체에 효과적으로 분산할 수 있게 했다. 하우징도 쿨링에 유리하도록 측면부터 후면까지 열린 통풍 구조를 사용했다.

그래픽카드의 뒷면에는 제품의 휨 현상이나 PCB 손상 등을 방지하고 디자인적 매력은 물론 쿨링 성능에도 도움을 주는 금속 소재의 백플레이트를 기본으로 갖췄다. 측면 디자인에는 매끄러운 유선형 프레임에 흰색 로고 LED를 갖춰, 측면이 강화유리로 만들어져 PC 안이 잘 보이는 케이스와 RGB 조명이 기본이 된 최신 게이밍 PC에 잘 어울리는 디자인적 매력도 담았다. 별도로 색상이나 켜고 끄기 등의 조절 기능은 제공되지 않는다.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60의 이전 세대들 대비 상대 성능 / 엔비디아 홈페이지 갈무리

엔비디아의 지포스 RTX 40 시리즈 GPU는 이전 세대 대비 여러 가지 면에서 큰 변화를 선보인 세대다. 에이다 러브레이스(Ada Lovelace) 아키텍처 기반의 지포스 RTX 40 시리즈 GPU는 이전 세대 대비 최대 두 배의 성능과 전력 효율성을 갖춘 새로운 스트리밍 멀티프로세서와 함께, 텐서 코어와 RT 코어도 이전 세대 대비 성능이 두 배까지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지포스 RTX 4060은 지포스 RTX 40 시리즈 제품군 중 가장 진입 부담이 적은 모델이다. 지포스 RTX 4060은 지포스 RTX 4060 Ti의 70% 정도인 3072개 쿠다(CUDA)코어를 탑재했고, 메모리 구성은 128비트 버스 폭의 GDDR6로 용량은 8기가바이트(GB)다. 영상 콘텐츠 지원에서는 AV1 코덱의 인코딩과 디코딩을 모두 지원한다. 시스템과는 PCIe 4.0 x8 규격으로 연결되며, 소비전력은 최대 115와트(W) 정도다.

이전 세대인 ‘지포스 RTX 3060′과 비교하면 쿠다 코어 수 자체는 줄었지만, 아키텍처가 바뀌었고 동작 속도가 대폭 올라 성능 측면에서는 4060 쪽이 좀 더 우위에 있다. 특히 텐서 코어와 RT 코어의 성능 차이는 이전 세대 대비 사용자의 체감 성능 차이를 더 크게 만든다. 메모리 구성은 이전 세대가 주로 192비트 버스 폭에 12GB 용량을 지원하던 데 비해 이번 세대에서는 128비트, 8GB 용량으로 다소 줄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상황에서는 이런 변화보다, 새로운 아키텍처 변화에 따른 장점이 더 크게 다가올 것이다.

비교적 작은 크기와 부담없는 전력 소비량에서도 최신 기능들을 제공한다. / 권용만 기자

지포스 RTX 4060은 지포스 RTX 40 시리즈의 ‘막내’지만, 지포스 RTX 40 시리즈가 제공하는 다양한 장점은 그대로 이어받아 뛰어난 경쟁력을 제공한다. ‘게이밍’ 측면에서는 1080p 급 게이밍 환경을 위한 충분한 성능과 함께 ‘프레임 생성’ 기능이 포함된 ‘DLSS 3′를 사용할 수 있어, 이전 세대 대비 같은 조건에서도 제법 큰 체감 성능 향상을 누릴 수 있다. 이러한 딥러닝 기반 슈퍼샘플링 기술은 게이밍 뿐 아니라, 영상 재생 등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게이밍 뿐만 아니라 콘텐츠 제작 환경에서도 지포스 RTX 4060은 훌륭한 경쟁력을 제공한다.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환경 등의 주요 작업 환경에서 지포스 RTX 4060은 대부분 ‘완전한 하드웨어 가속’ 설정을 지원하며, 영상 콘텐츠의 처리에서도 AV1 규격의 하드웨어 디코딩, 인코딩을 모두 지원한다. 대부분의 콘텐츠 제작을 위한 GPU 가속 환경에서 지포스 RTX 4060급 GPU는 가장 비용 대비 효율이 높은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올해의 화두로 떠오르는 ‘AI PC’에서도 지포스 RTX 4060은 뛰어난 경쟁력을 제공한다. 많은 애플리케이션에서 AI 기술 기반 기능들을 구현함에 있어 GPU를 우선으로 활용하는데, 엔비디아의 GPU는 이 때 성능과 호환성 측면에서 가장 먼저 고려되는 환경이다. AI 모델의 ‘추론’에서도 8GB 그래픽 메모리는 충분히 실용적인 수준이다.

이러한 장점들을 모두 누리는 데 있어, 조텍의 ‘조텍 지포스 RTX 4060 트윈엣지’는 크기와 전력 소비 측면에서 매력적인 특징을 제공한다. 일단 222mm 길이와 2슬롯 폭은 대부분의 데스크톱 PC에서 크기로 인한 호환성 문제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소비전력도 최대 115W 정도고, 보조전원 또한 8핀 1개로, 파워 서플라이 용량에 대한 부담도 적다.

3DMark(DirectX Ray Tracing feature) 테스트 결과, 단위 ‘초당 프레임 수’, 높을수록 좋다. / 권용만 기자

◇ ‘게이밍, 크리에이트에서 AI까지’ 약점 없는 팔방미인형 선택

테스트 시스템은 인텔 코어 i9-14900K 프로세서와 ‘에이수스 ROG 스트릭스 Z790-F 게이밍 와이파이’ 메인보드를 사용했고, 삼성전자 DDR5-5600 32GB 메모리 두 개로 64GB 듀얼 채널 구성을 갖췄다. 스토리지는 씨게이트 파이어쿠다 530 1테라바이트(TB) SSD를, 운영체제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11 23H2 버전을 사용했다. 비교 대상으로는 상위 제품인 지포스 RTX 4060 Ti, 동급 제품인 AMD의 RX 7600과 인텔의 아크 A750/770 정도를 고려했다.

게이밍에서의 그래픽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3D마크(3DMark)’ 테스트에서, 지포스 RTX 4060은 대략 4060 Ti의 80% 정도 성능을 보이며, 경쟁 제품들보다는 소폭 밀리는 성능으로 나타난다. 특징적인 부분으로는 3D마크의 ‘타임 스파이(Time Spy)’, ‘타임 스파이 익스트림’ 테스트에서는 인텔 ‘아크 A750′이 상위 제품군인 지포스 RTX 4060 Ti에 근접하는 성능을 보인다는 점이다.

하지만 레이 트레이싱 등의 최신 기술이 들어가는 ‘포트 로열(Port Royal)’과 ‘스피드 웨이(Speed Way)’ 테스트에서는 경쟁 제품 대비 지포스 RTX 4060의 경쟁력이 더 높아진다. 특히 ‘스피드 웨이’에서 지포스 RTX 4060은 라데온 RX 7600이나 아크 A750보다 더 높은 성능을 내고, 상위 모델과의 성능 차이도 조금 줄어든다. 다이렉트X 레이 트레이싱 테스트에서도 지포스 RTX 4060의 성능은 아크 A750보다는 조금 낮지만 라데온 RX 7600 보다는 제법 높은 성능을 보인다.

Forza motorsport 테스트 결과, 단위 ‘초당 프레임 수’, 높을수록 좋다. / 권용만 기자

실제 게이밍 성능에서는 풀HD급 환경을 부드럽게 즐길 수 있는 성능과 함께, DLSS 3 기술을 통해 그 이상의 환경에서도 제법 경쟁력 있는 성능을 제공한다. 3D마크의 4K 해상도 DLSS 3 테스트에서, 지포스 RTX 4060은 DLSS 사용 여부에 따라 5배 이상 향상된 성능으로 ‘60 프레임’ 이상의 성능을 달성할 수 있었다. 또한 AMD의 업스케일링 기술 FSR 2 성능에서도, 지포스 RTX 4060이 AMD의 RX 7600보다 더 나은 성능을 보이는 것도 재미있는 점이다.

풀HD급 실제 게이밍 환경에서는 지금까지 다져 온 엔비디아의 높은 경쟁력 측면이 잘 나타난다. ‘쉐도우 오브 더 툼레이더’의 1080p 게이밍 성능에서는 3D마크에서의 결과와 달리, 지포스 RTX 4060의 성능이 가장 높았다. ‘히트맨 월드 오브 어쌔시네이션’에서도 지포스 RTX 4060은 경쟁 제품 대비 더 높은 성능을 기록했다. 1080p 해상도에서는 레이 트레이싱을 최대한 사용해도 DLSS 3 기술을 통해 100프레임을 훌쩍 넘기는 성능을 기록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게임에서도 지포스 RTX 4060은 1080p 해상도에서 초당 100프레임 이상의 성능을 쉽게 넘어서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레이 트레이싱을 사용하더라도 DLSS 기술을 함께 활용하면 레이 트레이싱을 사용하지 않을 때와 비교해 큰 손색 없는 성능을 보인 점이 인상적이다. 한편, ‘포르자 모터스포츠’에서는 1080p 울트라 옵션에서 69프레임을 기록했지만, 레이 트레이싱을 사용하면 DLSS를 사용하더라도 조금 아쉬운 성능을 보였다.

UL Procyon(AI Inference : WindowsML) 테스트 결과, 높을수록 좋다. / 권용만 기자

게이밍 뿐만 아니라 콘텐츠 제작 환경에서도 GPU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등의 환경에서는 몇몇 주요 기능들에서 GPU를 활용하며, 이에 따라 사용자의 체감 성능이 크게 달라지기도 한다. GPU에 포함된 영상 콘텐츠의 하드웨어 인코더와 디코더는 프로세서만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환경보다 수 배 빠르고 부드러운 작업을 가능하게 한다.

이런 부분을 확인할 수 있는 UL 프로시온(Procyon) 테스트에서, 지포스 RTX 4060은 인텔의 아크 A770과 비교해 어도비 포토샵과 라이트룸 클래식을 사용한 사진 편집 테스트에서는 좀 더 성능 우위를 보였다. 반면, 비디오 편집에서는 좀 더 높은 하드웨어 사양을 갖춘 인텔 아크 A770 쪽이 더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두 영역 모두 지포스 RTX 4060은 기대 이상 충실한 성능을 갖춰, 콘텐츠 제작과 게이밍 모두에서 뛰어난 성능을 안정적으로 제공함을 확인할 수 있다.

AI와 관련한 ‘추론’ 성능에서도 안정적인 소프트웨어 지원을 갖춘 지포스 RTX 4060 쪽이 경쟁 제품들 대비 제법 큰 우위를 보여준다. 다양한 주요 모델에서의 성능을 확인하는 UL 프로시온의 AI 추론 성능 테스트에서, 지포스 RTX 4060은 아크 A770과 비교해 윈도ML 환경과 각 GPU별 특화 환경 모두에서 더 높은 성능을 보였다. 한편, 이번 테스트에서 지포스 RTX 4060이 기록한 성능은 예전에 상위 모델이 기록했던 성능보다도 더 높아, 소프트웨어 최적화가 GPU의 AI 성능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잘 보여주기도 했다.

2024년형 다목적 PC를 위한 표준 구성이 될 ‘조텍 게이밍 지포스 RTX 4060 트윈엣지 OC D6 8GB’ / 권용만 기자

조텍의 ‘조텍 게이밍 지포스 RTX 4060 트윈엣지 OC D6 8GB’ 모델은 메인스트림 게이밍용 그래픽카드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춘 제품이다. 기본에 충실한 구성에 약간의 팩토리 오버클럭킹으로 상품성을 높였고, 현재 시장에서 30만원대 후반 정도인 가격대 또한 매력적이다. 지포스 RTX 4060 그래픽카드는 태생적으로 크고 무거운 고성능 쿨링 구성이 요구되지 않는 만큼, 이 제품의 2팬 구성은 가장 효율적인 제품 구성이기도 하다.

비슷한 구성을 가진 다른 지포스 RTX 4060 GPU 탑재 그래픽카드와 비교하면, ‘브랜드’ 또한 이 제품의 매력다. 특히 오랫동안 쌓아온 브랜드의 신뢰성과 함께, 기본 3년에 추가 RMA 서비스 2년 지원으로 최대 5년의 보증 기간을 지원하는 점은 다른 브랜드 대비 조텍이 가진 매력이 될 것이다. 이러한 연장 보증 정책은 최초 구매자에게만 적용되지만, 한 번 사서 안심하고 오래 사용하고자 하는 사용자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인 정책이다.

특히 이 그래픽카드가 돋보일 만한 구성은 적당한 가격대에 일상에서 게이밍과 영상 편집, AI 활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업을 다뤄야 할 ‘다목적형’ 데스크톱 PC를 만들 때다. PC 사용 환경 전반에서 GPU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조텍 지포스 RTX 4060 트윈엣지’ 모델은 2024년의 대세가 될 지포스 RTX 4060 탑재 그래픽카드 중에서도 사용자들이 마주한 복잡한 고민을 해결할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IT조선 권용만 기자 yongman.kw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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