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전력 “노토강진, 후쿠시마 사고 원전 폐기에 영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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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전력은 노토 반도에서 발생한 강진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폐기 계획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도쿄전력 관계자는 오늘(16일) 개최한 외신 대상 온라인 설명회에서 노토반도 강진에 따른 후쿠시마 제1원전 폐기 계획 변경에 관한 질문에 "현시점에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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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전력은 노토 반도에서 발생한 강진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폐기 계획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도쿄전력 관계자는 오늘(16일) 개최한 외신 대상 온라인 설명회에서 노토반도 강진에 따른 후쿠시마 제1원전 폐기 계획 변경에 관한 질문에 “현시점에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2022년 3월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했을 때도 원전에 안전성 문제는 없었다”며 후쿠시마 제1원전이 쓰나미(지진해일)에도 어느 정도 대비가 돼 있는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그는 노토반도 강진이 예측하지 못한 시점에 발생한 점을 고려해 안전성을 높이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도쿄전력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폭발 사고가 일어난 원전을 2051년 무렵까지 폐기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사고 원전에 있는 핵연료 잔해를 시험적으로 반출하는 작업이 난관에 부딪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쿄전력은 올해 3월 이전에 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 원자로의 핵연료 잔해 반출을 개시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반출용 로봇 팔을 투입할 배관에 예상하지 않았던 퇴적물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최근 이를 제거하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퇴적물 제거가 순조롭게 이뤄지지 않으면 핵연료 잔해 반출 일정이 늦춰질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습니다.
이에 대해 도쿄전력 관계자는 “3월 이전에 핵연료 잔해 반출을 시작하고자 한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한편, 도쿄전력은 지난해 8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내보냈고 다음달 하순에 4차 오염수 방류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4차 방류는 1∼3차 방류와 마찬가지로 17일간 진행되며 처분되는 오염수 양도 기존과 같은 약 7천8백톤 입니다.
도쿄전력은 올해 4월부터 1년간 방류할 오염수 양은 3월쯤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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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호 기자 (oasi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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