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적인 맛에 영양까지 스낵 전성시대 다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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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스낵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16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슈타티스타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스낵 시장 규모는 5781억달러(약 769조9136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식재료 가격이 오르면서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음식을 찾는 추세가 올해도 지속되고 있다"며 "이색적인 식감은 물론 영양까지 챙기는 스낵이 대거 나오면서 시장 전체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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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함유 건강제품 인기
전 세계 스낵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주로 봉지에 든 채로 유통돼 '봉지 과자'로 불리는 스낵은 지난해부터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판매가 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보편화되면서 영상을 보며 즐길 간식거리로 인기를 끌고 있기도 하다. 이런 추세는 통계로도 확인된다.
16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슈타티스타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스낵 시장 규모는 5781억달러(약 769조9136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대비 7.2% 늘어난 수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식재료 가격이 오르면서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음식을 찾는 추세가 올해도 지속되고 있다"며 "이색적인 식감은 물론 영양까지 챙기는 스낵이 대거 나오면서 시장 전체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스낵 시장 또한 성장세가 뚜렷하다. SPC삼립에 따르면 누네띠네, 구운마늘바게트, 미니꿀약과 등 스낵 제품은 지난해 대비 매출이 30% 이상 늘었다. 특히 글로벌 스낵 시장이 확대되면서 수출 또한 10%가량 늘어 '효자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SPC삼립 관계자는 "진화 과정에서 인류는 3000년 이상 곤충을 주요 단백질 공급원으로 삼았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바삭바삭함을 즐긴다"며 "재미난 식감을 품은 과자류(스낵) 시장은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들어 즐거움과 건강을 모두 챙기는 이른바 '헬시플레저'가 부각되는 점도 스낵 판매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식품 업체들이 단백질을 함유한 스낵을 내놓으며 아동에서 고령으로 소비자층을 넓히고 있다.
풀무원은 지난해 9월 건강 스낵 브랜드 '소야 스낵'을 선보였는데, 국산 콩으로 제조한 두부와 낫토 원물을 사용해 눈길을 끌었다. 해태제과도 같은 달 열풍으로 구워 만든 완두콩 스낵 '스내피 크리스프'를 내놓으면서 본격적으로 헬시플레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편의점은 스낵 소비가 활성화되면서 다양한 협업 제품을 내놓고 있다. 스낵은 주요 소비층이 여전히 10·20대인 만큼 이들이 주로 방문하는 편의점에서 판매가 늘어나는 추세다. 편의점 GS25는 지난해 6월 넷플릭스와 협업해 '넷플릭스 트러플 팝콘'을 출시했는데, 한 달여 만에 30만개가량 팔리며 히트 상품에 올랐다.
[김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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