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TV에서 자신의 집이 불타는 장면을 봤다는 아이슬란드 남자의 사연

방병삼 2024. 1. 1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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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그린다비크 (2023. 1. 14) 용암이 덮쳐 불타는 주택들

-어촌마을 외곽의 주택 3채 피해

-화면제공 : Bjorn Steinbekk/ @bsteinbekk via Instagram

-방송으로 자신이 집이 불타는 장면을 시청했다는 집주인

[요한 욘 에밀손 / 그린다비크 주민 : 크리스마스 전에 이 집으로 이사할 계획이었어요. 생방송으로 불타는 모습이 방송됐던 바로 그 집이죠. 지난주에 전기 기사들에게 봄이 오기 전에 입주할 수 있도록 작업을 시작하라고 요청했는데 갑자기 이런 일이 벌어졌네요.]

-그 와중에 어이없는 일을 겪었다는데

[요한 욘 에밀손 / 그린다비크 주민 : 집 전체가 화염에 휩싸였다는 뉴스를 보고 있었는데 방송국에서 노래를 틀어줘서 웃음이 터졌어요. 집이 불타고 있는 장면과 함께 방송된 노래는 '미안해'였어요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라서 그냥 웃음이 터졌어요.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정말 모르겠더라고요.]

-한 달 새 두 번째, 2021년 이후 다섯 번째 분화한 그린다비크 화산

-분화 둘째 날 용암량은 줄었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아이슬란드 기상청 "며칠 안에 새로운 균열 발생 가능성 있어"

#자신이_집에_용암이_덮치는_장면을_본_아이슬란드인

YTN 방병삼 (bangb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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