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마이크도 달려있네” LG전자, ‘두집살림’에 진심인 이유[비즈360]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전자가 글램핑·캠핑족을 위한 맞춤형 트레일러 '본보야지' 2세대를 'CES 2024'에서 첫 공개한 가운데 주거 솔루션 사업의 향후 방향성에 관심이 쏠린다.
이어 "본보야지 등 주거 공간 솔루션은 LG전자가 스마트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시도의 일환"이라며 "LG전자가 가지고 있는 가전 기술력을 라이프 스타일 솔루션으로 진화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주거 공간 솔루션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노래방마이크·와인셀러까지…캠핑족 겨냥
스마트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 박차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여길 열어보시면 노래방 마이크도 달려있습니다. 캠핑 아웃도어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걸 경험해보실 수 있죠.”(LG 랩스 관계자)
LG전자가 글램핑·캠핑족을 위한 맞춤형 트레일러 ‘본보야지’ 2세대를 ‘CES 2024’에서 첫 공개한 가운데 주거 솔루션 사업의 향후 방향성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워케이션 문화’, ‘5촌 2도(일주일에 5일은 시골에서, 2일은 도시에서)’ 문화 등으로 세컨드 하우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관련 시장 경쟁도 격화될 조짐이다.
LG전자는 이번 CES 2024에서 전시관 내 ‘LG랩스’ 전용 존을 꾸미고 중심부에 ‘본보야지(Bon Voyage)’의 두 번째 버전을 전시했다. LG랩스는 LG전자 내에서 일종의 ‘실험실’ 역할을 하는 마케팅 플랫폼이다. 웰니스 솔루션 ‘브리즈’ 등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전달한다.
이번에 공개된 본보야지는 첫번째 버전과 비교해 사이즈를 줄였다. 캠핑 트레일러 크기로 만들어 이동성과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크기는 줄었지만 내부에는 화장실, 부엌, 퀸사이즈 침대, 냉장고, 의류관리기, 슈케어 등 다양한 가구와 가전제품을 설치할 수 있다.
LG랩스 관계자는 “캠핑을 즐기는 고객들의 페인포인트(pain point)를 해결하기 위해 인덕션, 와인셀러 등을 탑재했고, 엔터테인먼트를 위해 노래방 마이크도 설치돼 있다”며 “기존 주거형태를 아웃도어로 확장했다고 보시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보야지 등 주거 공간 솔루션은 LG전자가 스마트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시도의 일환”이라며 “LG전자가 가지고 있는 가전 기술력을 라이프 스타일 솔루션으로 진화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LG 본보야지에는 42인치 올레드 TV, 퓨리케어 등 LG전자의 대표 가전들이 전부 탑재돼있다. 메인 주거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는 일상을 아웃도어 글램핑에서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주거 공간 솔루션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9월 열린 ‘IFA 2023’에서는 소형 모듈러 주택 ‘스마트코티지’를 선보이기도 했다.
‘스마트코티지’는 복층 형태 모듈러 주택이다. 1층에는 욕실과 거실, 주방이 위치해있고 2층에 침실이 있어 사실상 작은 별장과도 같다. 내부에 LG전자의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컴팩트 등 다양한 기술이 접목된 에너지 고효율 프리미엄 가전이 설치돼있다. LG전자는 지난해 5월부터 GS건설과 손잡고 스마트코티지 상품화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판매 및 사업화가 시작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도 세컨드 하우스 분야에서 넷제로 솔루션을 강조하며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앞서 ‘IFA 2023’ 전시장 입구에 독일 현지 업체와 협력한 1인 가구 콘셉트의 주거 형태 ‘타이니하우스’를 선보였는데, 가격은 약 7만유로, 한화 1억원 남짓으로 전해졌다. 이는 내부에 탑재될 가전을 뺀 가격으로, 전체 솔루션을 포함한 모듈러 주택 패키지는 약 1억3~4000만원 선일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조만간 국내에서도 모듈러 업체와 협력한 모듈러 주택을 내놓을 예정이다.
최근 세컨드하우스 시장은 워케이션, 5촌2도 등 트렌드와 맞물리면서 점차 커지고 있다. 귀농이나 귀촌과는 달리 일종의 별장처럼 며칠만 머무는 공간으로서 모듈러 주택이 대안이 되고 있다.
jakmeen@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동석, 박지윤 경호원에 정강이 차였다" 소문 확산…양측 갈등 심화
- “성관계 해봤어?” 취준생 분노한 무개념 면접, 어디까지?
- 투개월 도대윤 "정신병원 강제 입원 당했다"
- “결국 사달났다” 역대급 터지자 월 4천원 인상…초유의 ‘이탈’ 행렬
- '아역배우 출신' 노형욱 "고깃집서 알바 중"…근황 공개
- “시아버지가 머스크보다 빵빵”…블랙핑크 리사, 세계최고 부자 며느리 될까 [투자360]
- ‘클린스만 경질’ 여론 높아지는데…정몽규 축구협회장 임원회의 ‘불참’ 통보
- 여배우·스태프 앞에 두고 ‘뻑뻑’…지창욱, 실내흡연 논란 사과
- "얼굴그어버린다"…이별통보에 여친 감금하고 살인 시도까지
- 오정연, 40대 맞아?…‘바프’서 뽐낸 탄탄몸매 ‘깜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