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C 항암신약 치료 받고파"…유방암 환우들 급여 촉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방암 치료에 쓰이는 항체-약물 접합체(ADC) 항암신약 '엔허투'가 보험급여 관문을 넘지 못하자, 유방암 환우들이 급여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나섰다.
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는 16일 "3000여명의 회원들과 30여만명의 유방암 환자 및 그 가족을 대신해 엔허투에 대한 조속한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유방암 치료에 쓰이는 항체-약물 접합체(ADC) 항암신약 '엔허투'가 보험급여 관문을 넘지 못하자, 유방암 환우들이 급여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나섰다.
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는 16일 "3000여명의 회원들과 30여만명의 유방암 환자 및 그 가족을 대신해 엔허투에 대한 조속한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11일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열고 엔허투의 급여 적정성을 심의했지만 통과하지 못했다. 제약사의 재정분담안 보완 후 2월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재심의하기로 했다.
다이이찌산쿄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한 ADC 항암신약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는 2022년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HER2(사람 상피세포 증식인자 수용체 2형) 양성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다.
환우회는 "그동안 정부의 의지를 믿고 기다려온 상황에서 재심의 결론에 환자와 가족의 실망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엔허투의 치료적 가치는 이미 이견이 없는 상황이다. 엔허투로 치료를 받으면 기존 치료제 대비 4배 이상 질병 진행 없이 삶을 살 수 있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엔허투 치료 대상이 되는 환자들은 하루하루 엔허투를 투여받고 싶은 간절함과 치료제가 있는데도 쓸 수 없다는 절망감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토로했다.
환우회는 "지난해 엔허투 급여에 대한 국회 국민 동의 청원이 있었는데 사흘 만에 5만명의 동의를 달성했고, 이후 국회에서도 보건복지부에 조속한 처리를 요청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전이성 유방암 환자들이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전국의 환자·가족들과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우리의 목소리가 닿을 때까지 정부에 호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살해, 시신 훼손·유기' 軍장교,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성폭행범' 고영욱, 이상민 저격 "내 명의로 대출받고 연장 안돼서…"
- '강석우 딸' 강다은, 파격 의상…"우아함 넘쳐"
- "마약 자수합니다"…김나정 前아나운서, 경찰에 고발당해(종합)
- '인간사육장'에서 18년 지낸 34살 女…지정된 상대와 결혼까지
- '사기 의혹' 티아라 출신 아름, 딸 출산 후 넷째 임신(종합)
- 토니안 "우울증·대인기피증 진단…어떻게 하면 멋있게 죽을까 생각"
- 머스크 '정부효율부 수장' 발탁…정책·예산 최고실세
- 용준형♥현아, 달달한 신혼 일상…日서 데이트
- "아내 숨졌다" 통곡한 신입에 모두 아파했는데 기막힌 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