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이어 ‘토뱅’ 체크카드도 연말정산 오류

김지섭 기자 2024. 1. 1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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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가 지난 15일 개통한 이후 데이터 등록 관련 오류가 잇따라 발생하며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15일 서울 종로세무서에서 직원들이 연말정산 관련 안내 책자를 정리하고 있다./연합뉴스

16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토스뱅크 체크카드 이용자 600만명 중 1%에 해당하는 6만명은 이날 홈택스(www.hometax.go.kr)에서 카드 결제액을 조회할 수 없었다. 토스뱅크 체크카드의 발급과 결제 업무 등을 대행하는 하나카드가 지난해 카드 결제 내역을 국세청에 넘기는 과정에서 일부 데이터를 빠뜨렸다는 것이다.

앞서 홈택스 개통 첫날인 15일에도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납부 내역이 홈택스에 등록되지 않는 사고가 일어났다. 삼성화재의 경우, 토스뱅크와 달리 일부 가입자가 아닌 전체 자동차보험 가입자의 데이터가 누락된 데다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이기 때문에 더 큰 혼란이 빚어졌다. 삼성화재가 손해보험협회를 통해 국세청에 자료를 내는 과정에 혼선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분간 이용자 불편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의 홈택스 운영 방침상 15일 이후 제출된 자료는 오는 20일 한꺼번에 업데이트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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