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오면 잠기는 제주 한천 복개구간…30년 만에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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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올 때마다 침수에 시달리던 제주 한천 복개구간이 30년 만에 철거된다.
이 사업은 2007년 태풍 '나리', 20217년 태풍 '차바' 북상 당시 침수로 인해 많은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했던 한천 복개구간을 철거하고 재정비하기 위해 추진돼 왔다.
결국 한천 복개구간을 철거하기로 결정한 시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용연교 철거 후 확장 재가설, 한천교 재가설 등, 내년부터 2026년까지는 가설교량 철거, 제2한천교 재가설, 보도교 설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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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태풍이 올 때마다 침수에 시달리던 제주 한천 복개구간이 30년 만에 철거된다.
제주시는 2026년까지 3년간 사업비 총 380억원을 투입해 한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07년 태풍 '나리', 20217년 태풍 '차바' 북상 당시 침수로 인해 많은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했던 한천 복개구간을 철거하고 재정비하기 위해 추진돼 왔다.
1994년에 조성된 한천 복개구간은 용문로터리~용연다리 구간 344m의 왕복 4차선 도로와 차량 25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 등으로 이용돼 오다가 집중호우 시 산지에서 내려오는 부유물들이 복잡한 구조물에 걸리는 문제로 2019년 9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됐다.
결국 한천 복개구간을 철거하기로 결정한 시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용연교 철거 후 확장 재가설, 한천교 재가설 등, 내년부터 2026년까지는 가설교량 철거, 제2한천교 재가설, 보도교 설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역주민들의 최대 관심사인 소음·진동 최소화 방안과 주차장 확보 방안에 대해서는 지역주민들이 참여하고 있는 사업 추진위원회와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고, 교통 통행 계획에 대해서는 도로교통공단,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혐의해 불편을 최소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형태 시 안전교통국장은 "신속한 사업 추진을 통해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편리한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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