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래, 그냥 후이네?”...데뷔 8년만 욕심낸 후이, 솔로 출격 [MK현장]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예스24라이브홀에서는 후이의 첫 솔로 앨범 ‘후 이즈 미:콤플렉스(WHU IS ME:COMPLEX)’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현장은 후이를 보기 위한 취재진으로 붐볐다.
후이는 ‘빛나리’, ‘데이지’, ‘네버’, ‘에너제틱’ 등 수많은 히트곡을 작곡하며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입증해온 아티스트다. 그가 그룹 펜타곤으로 데뷔한지 8년 만에 솔로로 출격하게 됐다. 먼저 후이는 “솔로 데뷔가 실감이 안난다. 꽤 오랜시간 동안 준비해왔다. 어제부터 떨림이 있었던 것 같다”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앨범은 앨범명처럼 ‘나는 누구인가’를 보여줄 수 있는 후이의 이야기를 그만의 언어를 담았다. 자신의 결핍과 콤플렉스를 인정하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이 녹아 있다. 후이는 “콤플렉스라는 단어가 지금의 나를 만들어온 것 같다. 스스로 느끼는 콤플렉스가 있었던 것 같다”며 나름의 의미를 전했다.
후이는 이번 신보 수록곡들을 간략히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보 타이틀곡 ‘흠뻑’은 남들의 시선 따위는 신경 쓰지않고 눈앞에 닥친 상황들을 있는 그대로 ‘흠뻑’ 즐기면서 살자는 유쾌한 메시지를 담아냈다. 신나는 비트와 세련된 멜로디의 펑크 댄스 곡이다. 후이는 ‘흠뻑’에 대해 “음악 자체에 대해 많이 신경썼다. 타이틀곡 수정 작업만 10번 이상을 했다. 콤플렉스가 있는 내 모습에 몰입하고 싶었다. 또 무대 위에서는 좀 더 자유로워진 나를 표현하고 싶어서 평소보다 더 노력하고 몰입했다”고 말했다. 후이는 ‘흠뻑’ 댄스 챌린지까지 직접 선보이며 노래의 중독성과 더불어 재미를 더했다.
이후 ‘흠뻑’ 라이브 무대를 선사한 후이는 특유의 힙스러운 표정과 춤선으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곡의 킬링파트 부분을 고음으로 완벽히 처리하며 올라운더 아티스트임을 입증했다. 그 가운데 복근을 슬며시 드러내는 포인트 안무 역시 취재진의 시선을 훔치기에 충분했다.
후이는 이번 앨범을 두고 “내가 할 수 있는 최대치 역량의 음악을 담았다”며 “좋다, 안좋다 반응보다 노래를 듣고 ‘그냥 후이네’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이번 노래들로 숨겨져 있던 내 모습을 최대한 보여주고자 한다. 솔로 아티스트로서 자리잡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바람을 남겼다.
후이의 솔로 데뷔 앨범 ‘후 이즈 미:콤플렉스’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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