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데뷔' 펜타곤 후이 "마른 몸이 콤플렉스, 그런데 일부러 8kg 더 뺐다" [종합]

후이 /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룹 펜타곤 멤버 후이가 8년 만에 솔로로 출격했다.

후이는 16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첫 솔로 미니 1집 'WHU IS ME : Complex(후 이즈 미 : 콤플렉스)'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펜타곤으로 데뷔한 후이는 메인 보컬 포지션에 걸맞은 풍부한 음색과 시원스러운 창법은 물론, 독보적인 퍼포먼스 실력까지 입증하며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후이는 데뷔 8년 만에 첫 솔로 앨범 'WHU IS ME : Complex'를 발매, 본인만의 유니크한 세계관 속에 자전적 이야기를 담아냈다. 이번 신보는 자신의 결핍과 콤플렉스를 인정하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거친 후이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각오가 느껴진다.

이날 후이는 "실감이 안 나는 것 같다. 꽤 오랜 시간 동안 준비해왔는데 이제 공개하게 된다고 생각하니 어제부터 많이 떨리더라. 그래도 아직은 실감이 안 나는 것 같다"고 솔로 데뷔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음악을 만드는 건 평소에도 습관처럼 항상 해왔기 때문에 음악은 준비가 돼 있었다. 본격적으로 앨범 준비를 시작한 건 지난해 11월부터였다"며 "음악은 지금도 많이 있다. 이번 앨범을 잘 하고 다음 앨범도 열심히 준비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

후이 /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후이는 신보에 다양한 장르의 4곡을 수록해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입증한다. 첫 번째 트랙이자 미니 1집의 타이틀곡 '흠뻑'(Hmm BOP)은 신나는 비트와 세련된 멜로디의 펑크 댄스 곡으로, "세상이 정한 한계점에서 벗어나 나, 자신을 사랑하고 스스로에게 흠뻑 취해 함께 놀아보자"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타이틀곡 외에도 키치한 보컬 찹핑과 통통 튀는 비트가 조화로이 어우러지는 하우스 곡 'MELO', 웅장한 드럼과 사이버틱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Cold Killer', 서정적인 기타 리프에 아름다운 멜로디가 어우러진 락 장르의 곡 '봄이 오면 겨울은 지나가' 등 장르적 도전이 담긴 수록곡들이 후이의 음악 세계를 고스란히 보여줄 전망이다. 또한, 박현진, 진혁, 펜타곤 우석까지 피처링 지원사격에 나서며 더욱 풍성한 구성을 완성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후이는 자신의 콤플렉스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후이는 "어렸을 때 가장 컸던 콤플렉스는 왜소한 체구, 마른 몸이었다. 이번 앨범에도 제 콤플렉스를 솔직하게 보여드리고 싶어서 3주 동안 8kg 정도를 뺐다. 좀 더 핼쑥해 보이고 싶어서 물도 안 마셨다. 예전의 콤플렉스가 가득한 후이를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남다른 준비 과정을 이야기했다.

후이의 첫 솔로 앨범 ‘WHU IS ME : Complex'은 1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