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곤 리더에서 솔로 후이로, 콤플렉스도 품은 8년만 터닝 포인트[종합]

이하나 2024. 1. 1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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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곤 후이
펜타곤 후이
펜타곤 후이
펜타곤 후이

[뉴스엔 글 이하나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후이가 자신의 역량을 모두 쏟아부은 앨범으로 솔로 가수로서 출발을 알렸다.

1월 16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는 펜타곤 후이(HUI)의 첫 솔로 미니 1집 ‘WHU IS ME : Complex’(후 이즈 미 : 콤플렉스)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2016년 펜타곤 멤버로 데뷔해 ‘NEVER’, ‘에너제틱(Energetic)’, ‘빛나리’, ‘데이지’ 등 수많은 히트곡을 작곡하며 음악적 역량을 입증한 후이는 데뷔 8년 만에 솔로 아티스트로서 첫발을 내디딘다. 솔로 신인 가수라고 유쾌하게 자신을 소개한 후이는 “꽤 오랜 시간 동안 준비해 왔는데, 어제부터 ‘드디어 공개가 된다고?’라는 떨림이 있었다. 아직 실감이 안 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후이가 전곡 프로듀싱한 ‘WHU IS ME : Complex’에는 그동안 후이가 보여준 적 없는 자전적 이야기가 담겼다. 후이는 “‘나는 누구인가?’와 ‘나는 나일뿐이야’라는 의미를 중의적으로 표현하고 싶었다. 지금까지 후이를 만들어 오면서 콤플렉스가 있었는데, 그런 것들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한 시간이 있었다. ‘콤플렉스’가 저를 만드는 가장 첫 번째 단어이지 않을까 생각해서 넣어봤다”라고 설명했다. 왜소한 체격이 콤플렉스였다는 후이는 실제로 3주간 8kg를 감량하며 오히려 콤플렉스를 솔직하게 드러냈다.

타이틀곡 ‘흠뻑’은 남들의 시선 따위는 신경 쓰지 않고, 눈앞에 닥친 상황들을 있는 그대로 즐기면서 살자는 유쾌한 메시지를 담아낸 곡이다. 후이는 타이틀곡 수정 작업을 10번 이상할 정도로 공을 들였다. 무대에서 콤플렉스가 사라지고 자유로워진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재킷 촬영 전날부터 물도 마시지 않을 정도였다고.

후이는 “‘흠뻑’은 제로 사이다 같은 노래다. 순한 느낌의 사이다 같다. 답답하거나 울적한 마음을 시원하게 날려버릴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 싶었고, 열심히 만들었다”라며 “이 노래가 후이가 할 수 있는 최대치의 역량을 쏟아부을 수 있는 음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춤적으로도 보컬적으로도 여러 가지를 다 보여드릴 수 있는 음악이다. 무대에서 자유롭게 놀고 싶었는데, 자유롭게 놀기에 좋은 음악”이라며 타이틀곡으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이 외에도 ‘MELO(Feat. 박현진)’, ‘Cold Killer(Feat.진혁)’, ‘봄이 오면 겨울은 지나가(Feat.우석)’ 등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곡이 수록됐다. 총 4곡을 수록한 이유를 묻자 후이는 “첫 번째 앨범에서 담고 싶은 이야기를 함축적으로 담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4곡의 조합이 가장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특히 우석과의 작업에 대해 후이는 “우석이와는 좋은 곡이든, 안 좋은 곡이든 뭐든 나오긴 하겠다는 마음으로 작업을 시작한다. 그만큼 많이 믿고 의지하고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동생이다. 앞으로도 꾸준히 작업을 해 나갈 생각이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펜타곤 멤버들 모두 뮤직비디오 촬영장을 찾아 후이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후이는 “모든 멤버가 한 명씩 와서 응원을 해줬다. 얼굴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엄청나게 힘이 되더라. 멤버들 덕분에 에너지를 회복해서 멋지게 해낼 수 있었다”라고 전하며 “연습실에서 보통 멤버들과 북적북적하게 있었는데, 연습실에 혼자 있더라. 그런 점에서 멤버들의 소중함과 그리움을 느꼈다. 멤버들과 사이가 워낙 좋아서 대화도 많이 하고 전화도 자주 해서 크게 달라진 건 없다. 다만 연습실에서 문득문득 외로움을 느꼈다”라고 전했다.

후이는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후이다운 음악’을 찾아가겠다는 계획이다. 후이는 “회사 분들에게 들려 드렸을 때 ‘그냥 후이네?’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가장 행복했던 것 같다. 그만큼 많은 팬들도 들으셨을 때 후이 같은 음악이라는 평가를 들으면 행복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어떤 앨범을 만들어야 할지 고민이 컸다. 아직까지 자신에게 후이다운 음악이 어떤 것이라고 명확하게 제시 못 한 것 같은데 다양한 색깔을 보여드리는게 우선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앨범 목표 또한 최대한 많은 색깔을 보여드리는 기회를 갖는 것,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후이만의 자리를 잡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후이의 첫 솔로 앨범 ‘WHU IS ME : Complex’은 1월 1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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