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에 이유 있었다..'밤에 피는 꽃' 이하늬→이종원, 화기애애 현장

문지연 2024. 1. 1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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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피는 꽃'의 흥행에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있었다.

지난 12일과 13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이샘 정명인 극본, 장태유 최정인 이창우 연출) 1, 2회에서는 수절과부의 이중생활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바탕으로 펼쳐진 다채로운 에피소드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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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밤에 피는 꽃'의 흥행에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있었다.

지난 12일과 13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이샘 정명인 극본, 장태유 최정인 이창우 연출) 1, 2회에서는 수절과부의 이중생활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바탕으로 펼쳐진 다채로운 에피소드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특히 이하늬(조여화 역) 표 코믹, 액션이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면서 역대 MBC 금토드라마 중 첫 방송 시청률 7.9%(전국 가구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로 최고치를 찍었다. 2회 방송 또한 8.2%(전국 가구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까지 고공행진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16일 공개된 비하인드 영상에는 모두의 감탄을 불러 모았던 이하늬와 이종원(박수호 역)의 투전판 액션 신 비하인드가 담겨 있다. 두 사람은 본 촬영에 들어가기 전 디테일하게 동작을 체크하고 동선을 맞추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다. 그 결과 한 치의 오차도 없는 명장면을 만들어냈다고.

이어 이기우(박윤학 역)와 허정도(왕 이소 역)의 연기 케미도 엿볼 수 있었다. 장기를 내려놓는 자세까지 세심한 리허설을 거친 이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촬영을 이어갔고, 그 가운데 김상중(석지성 역)의 센스 넘치는 애드리브가 재미를 더했다.

특히 이하늬 얼굴에 열녀 도장 찍기에 나선 장태유 감독과의 유쾌한 케미도 돋보였다. 직접 이하늬 얼굴에 도장을 찍기 위해 나선 장태유 감독은 모두의 기대 속 도장을 찍었지만 흐릿하게 나와 이하늬의 핀잔을 들어야만 했다. 이후 깔끔하게 다시 찍어 본 촬영에 들어갔고 해당 씬 촬영이 끝나자 냅다 눕방을 펼친 이하늬의 털털한 면모도 웃음을 자아냈다.

이종원의 멋짐 폭발 활 쏘는 장면 비하인드도 담겼다. 몇 번의 연습을 거친 그는 완벽한 장면을 탄생시켰고, 이에 정용주(비찬 역)도 활쏘기에 도전했으나 활을 거꾸로 잡는 장난기를 드러내며 촬영장 분위기를 더욱 밝게 만들었다.

2회 방송의 하이라이트, 영혼을 갈아 넣은 이하늬의 다듬이질은 리허설부터 배꼽을 잡았다.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현란한 다듬이질 솜씨와 인간 분무기로 맹활약한 이하늬 덕분에 현장은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는 후문이다.

마지막으로 생계형 화적떼들과의 대치 장면에서는 촬영에 들어가기 전 장태유 감독과 이하늬, 이종원, 박세현(연선 역)은 동선을 체크하며 합을 맞췄고, 이하늬가 이종원에게 안기는 대목에서는 빵 터지며 보는 이들의 입꼬리마저 끌어올렸다는 후문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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