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포럼 개막…재계 3·4세 차세대 리더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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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정·재계, 학계의 유망 인사가 한 데 모여 인류 공통의 현안을 논의하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 15일(현지시간) 스위스 휴양지 다보스에서 막을 올렸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오는 19일까지 열리는 '다보스포럼'에 한화, HD현대, GS, 효성, 고려아연 등 국내 주요 그룹 오너가 3·4세 경연인이 대거 참석해 세계 유력 인사들과 교류하고 사업 기회를 탐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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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전 세계 정·재계, 학계의 유망 인사가 한 데 모여 인류 공통의 현안을 논의하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 15일(현지시간) 스위스 휴양지 다보스에서 막을 올렸다. 특히 국내 대기업 오너가(家) 3·4세 차세대 경영인들이 현장에 참석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과 사업 협력을 모색할 전망이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오는 19일까지 열리는 '다보스포럼'에 한화, HD현대, GS, 효성, 고려아연 등 국내 주요 그룹 오너가 3·4세 경연인이 대거 참석해 세계 유력 인사들과 교류하고 사업 기회를 탐색할 예정이다.
한화그룹에서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등 오너가 3형제가 일제히 참석한다. 김동관 부회장은 지난 2010년, 김동원 사장은 2016년, 김동선 부사장은 지난해부터 다보스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특히 한화그룹 내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김동선 부사장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 김 부사장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도 참석해 최신 기술 현황을 점검하고, 한화로보틱스가 공을 들이고 있는 유통 산업과 로봇 기술이 결합된 '푸드테크' 관련 제품·기술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이번 다보스포럼에서도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정·재계 인사들을 두루 만나 세계 경제 위기 극복 등 다양한 주제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지난해 승진하면서 사실상 HD현대의 수장으로 광폭 행보를 보이는 정기선 HD현대 부회장도 'CES 2024'에 이어 다보스포럼 일정을 소화한다. 정 부회장은 한국 비가전기업인 중 유일하게 CES 기조연설에 나서 스마트 건설 현장을 구현하는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 비전을 발표하며 이목을 끌었다.
GS글로벌 대표 시절부터 다보스포럼을 함께했던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올해도 참석한다.올해 다보스포럼의 이슈 중 하나가 에너지 전환 대응인 만큼 관련 논의를 살필 것으로 예상된다.
조현상 효성 부회장은 2006년부터 꾸준히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단골이다. 2007년에는 다보스포럼 차세대 글로벌 리더(YGL)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0년에는 주요 20개국(G20)의 '영 글로벌 리더' 조직인 'YGL G20 이니셔티브'에 유일한 한국인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올해 처음으로 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다보스포럼 정식 회원으로 가입했다. 최 회장은 "세계 경제 흐름, 에너지 전환에 따른 각국의 움직임, 미국의 정책 방향 등을 주요국 정부 인사, 글로벌 기업 관계자, 국제기구 수장들과의 교류를 통해 제대로 파악할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전문경영인 중에는 전경훈 삼성전자 삼성리서치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김걸 현대차그룹 기조실장,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부사장 등이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걸 현대차그룹 기획조정실장은 브라이언 캠프 조지아 주지사를 만나 전기차 전용공장 건설과 기아 조지아 공장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밖에도 버나드 멘사 뱅크오브어메리카 (BoA) 사장과 오찬, 마이크로 소프트 초청 패널 간담회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신뢰의 재구축(Rebuilding Trust)'을 주제로 닷새간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 이들은 세계 각국의 경제계 주요 인사, 지식인과 교류할 전망이다. 아울러 인공지능(AI), 안보와 협력, 성장과 일자리 창출, 기후변화 대응 전략 등을 주제로 한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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