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불펜 투수 함덕주, 팔꿈치 수술…"6~7월 복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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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왼손 불펜 투수 함덕주(29)가 팔꿈치 수술을 받아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제외됐다.
LG 구단은 16일 함덕주가 좌측 주관절 핀고정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LG 구단에 따르면 재활 기간은 최대 6개월로, 함덕주는 6~7월에 복귀할 예정이다.
마무리 투수 고우석(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메이저리그(MLB) 진출로 불펜에 대한 고심이 커진 LG로서도 함덕주의 초반 이탈은 악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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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LG 트윈스 왼손 불펜 투수 함덕주(29)가 팔꿈치 수술을 받아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제외됐다.
LG 구단은 16일 함덕주가 좌측 주관절 핀고정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함덕주는 최근 실시한 메디컬 테스트에서 좌측 팔꿈치 주두골 미세골절 진단을 받아 수술이 불가피했다.
함덕주는 LG의 핵심 불펜 자원으로 지난해 팀의 통합 우승에 일조했다. 정규시즌 67경기에 등판해 4승 4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1.62로 활약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4차례 나가 1승 평균자책점 2.70으로 인상적 투구를 펼쳤다.
이 같은 전리품을 앞세워 함덕주는 한국시리즈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FA)를 신청했고, LG와 계약기간 4년에 총액 38억원(계약금 6억원·연봉 14억원·인센티브 18억원)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인센티브가 계약 규모의 절반 가까이 되지만, 함덕주는 "오히려 강한 동기부여가 된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양 측은 인센티브 조건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LG 구단이 그의 부상 리스크를 고려해 출전 경기수 등을 기준으로 삼은 것으로 추측된다.
그런데 함덕주가 이번 팔꿈치 수술로 시즌 초반 결장하게 되면서 계약 첫 시즌부터 인센티브를 모두 가져가기는 어려워 보인다.
LG 구단에 따르면 재활 기간은 최대 6개월로, 함덕주는 6~7월에 복귀할 예정이다. 사실상 전반기에는 큰 힘을 보태기 어렵다.
마무리 투수 고우석(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메이저리그(MLB) 진출로 불펜에 대한 고심이 커진 LG로서도 함덕주의 초반 이탈은 악재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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