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 루지대표 김소윤·김하윤 "같이 준비하니 더 의지돼…톱5 목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출전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 2024)에 출전하는 남매 루지 국가대표 김소윤·김하윤이 "함께 준비하니 더 의지가 된다"면서 "톱5 진입이 목표"라고 각오를 전헀다.

'한국 루지의 미래'로 불리는 김소윤과 김하윤 남매는 함께 태극마크를 달고 오는 19일 개막하는 강원 2024에 나선다.

둘은 복싱 등 다른 종목을 하다가 루지 관계자의 추천으로 루지로 전향해 이제는 핵심 선수가 됐다. 김소윤은 여자 싱글, 김하윤은 남자 더블에 나선다.

남동생 김하윤은 "누나가 한다기에 나도 따라 루지를 하게 됐다"면서 "같이 준비를 하니 서로 더 의지가 된다"며 장점을 전했다.

김소윤은 "루지는 커브 하나하나를 안전하게 통과한 뒤 피니시구간에 도달할 때 너무도 감동적이다. 그게 루지가 가진 매력"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김소윤은 "톱5 안에 드는 게 목표다. 하지만 꼭 결과보다도 이 땅에서 열리는 올림픽을 통해 세계인들이 한국에 대해 잘 알아가는 시간이 된다면 그것도 뿌듯할 것"이라고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김하윤은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후회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 안전하게 잘 완주하겠다'고 말했다.

남자 싱글에 나서는 김보근은 "일반인이 쉽게 나가지 못하는 올림픽에 나설 수 있다는 게 매력적이었다"며 루지에 입문한 계기를 전하면서 "이번 대회는 2026 밀라노 동계 올림픽을 위한 첫 발걸음이다. 한 걸음씩 잘 내디뎌서 정상까지 올라가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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