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사람들` 美에미상 8관왕 숨은 주역?…힙함과 작품성 모두 잡은 `A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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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감독, 주연배우가 활약한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사람들(BEEF)'가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제75회 에미상에서 8관왕을 차지한 가운데 할리우드 영화사 'A24'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밀레니얼, Z세대 등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주목받는 영화사인 A24는 "A24 작품이면 믿을 만하다"는 평을 받으며 작품성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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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감독, 주연배우가 활약한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사람들(BEEF)'가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제75회 에미상에서 8관왕을 차지한 가운데 할리우드 영화사 'A24'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밀레니얼, Z세대 등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주목받는 영화사인 A24는 "A24 작품이면 믿을 만하다"는 평을 받으며 작품성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에미상 8관왕을 수상한 성난사람들은 주차장에서부터 벌어진 두 주인공의 난폭 운전을 계기로 벌어지는 복수극으로 이야기를 펼친다. 특히 아시안 아메리카 최초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스티븐 연과 코미디언 겸 배우로 에미 시상식 후보에 올랐던 앨리 웡이 시청자의 마음까지 졸이게 하는 연기 대결을 펼친다.
두 주인공 모두 동양인으로, 미국 내 계층에 따라 다른 동양계의 삶을 다룬다. 한국어도 자주 등장해 공개 당시 한국에서도 호응을 받았다. 메가톤을 잡은 이성진 감독 또한 한국계다. 지난해 4월 공개된 직후 넷플릭스 시청 시간 10위 안에 5주 연속 이름을 올리는 등 세계적으로 흥행했다.
성난사람들의 제작사 A24는 '문라이트'(2016)로 오스카 작품상을 받았고, '룸'(2015)으로는 오스카 여우주연상(브리 라슨)을 받았다. A24가 가져간 오스카상은 모두 16개에 달한다.
또 지난 아카데미 작품상 등 7관왕에 오른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이하 에에올)' 같은 작품을 선보이며 평론가와 대중, 양측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해에도 아카데미 시상식에는 A24의 작품 6편이 주요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A24의 존재감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A24와 CJ ENM이 공동 제작한 한국계 셀린 송 감독의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가 최종 후보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레타 리와 배우 유태오가 출연하고,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이 연출을 맡은 패스트 라이브즈는 한국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두 남녀가 20여년이 흐른 후 뉴욕에서 재회한 내용을 담았다.
A24는 독립 영화나 예술 영화가 흥행을 하기 쉽지 않다는 불문율을 깬다. 사회 내 소수자들의 시선과 휴머니즘을 내세운 SF(공상과학) 작품을 내면서 '독립영화의 명가'로 떠올랐다.
특히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초점을 맞춰 디지털 마케팅에도 적극 나서면서 Z세대를 겨냥했다. 인스타그램, 유튜브뿐 아니라 스토어를 오픈해 영화 팬들을 위한 굿즈를 판매해 주목받기도 했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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