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국 한글학교 교사 206명 "한국 발전상 알리기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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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은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한글학교 교사 초청 연수'에 참여한 16개국 206명의 참가자들이 한국 발전상을 현지 주류사회 알리는 데 동참하기로 다짐했다고 16일 밝혔다.
강복원 재외동포청 교류협력국장은 14일 열린 수료식에서 "이번 연수를 통해 한국 발전상 알리기에 대한 한글학교 교사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한글학교의 역량 강화와 교사들의 전문성 제고 등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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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은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한글학교 교사 초청 연수'에 참여한 16개국 206명의 참가자들이 한국 발전상을 현지 주류사회 알리는 데 동참하기로 다짐했다고 16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열린 연수에서 한국어 교수법을 배우고 실습 및 역사 문화 체험 등을 통해 역량을 강화했다.
이기철 청장은 '한국은 왜 자랑스러운 나라인가'라는 강연에서 "한국의 정치·경제 발전상 알리기는 차세대 동포의 정체성 함양과 자긍심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며 "이는 재외동포의 정체성 함양과 주류사회 진출이라는 재외동포정책의 핵심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연수 기간 '한국의 발전상을 거주국에서 효과적으로 전파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주제로 지역별 소그룹 토론을 진행했다.
북미 분과에서는 ▲한인회·한글학교협의회 등 단체 간 협력을 통한 지역 교육 당국과의 소통 창구 마련 ▲학부모-교사 협의회(PTA) 등 현지 교육 커뮤니티 참여를 통한 한국어 및 한국의 발전상 관련 수업 개설 유도 등의 아이디어가 나왔다.
아시아, 유럽 등 분과에서는 ▲현지 교육 관계자 대상 한국 발전상 세미나 개최 ▲학부모 대상 수업 개설 ▲현지 교과서 등의 오류 발견 시 한글학교에서 재외동포청에 전달할 수 있는 소통 채널 마련 등을 제안했다.
한국 발전상을 알리기 위한 체계적이고 공신력 있는 교육자료 마련과 전문 집단 구성 등이 필요하다는 요청도 나왔다.
재외동포청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한국 발전상 알리기 네트워크'를 추진하기로 했고, 16개국 30명의 교사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의사를 밝혔다.
강복원 재외동포청 교류협력국장은 14일 열린 수료식에서 "이번 연수를 통해 한국 발전상 알리기에 대한 한글학교 교사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한글학교의 역량 강화와 교사들의 전문성 제고 등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이후 처음 대면으로 개최된 이번 연수에는 참가자의 99% 이상이 과정을 수료하는 등 큰 호응 속에서 마무리됐다.
한글학교 교사들은 "앞으로도 차세대 동포들에게 모국어와 한국의 역사·문화를 체계적으로 가르치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바로 알려 이들이 한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갖고 주류사회에 진출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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