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강화 나선 위믹스...거버넌스 확보에 나이트크로우까지

김한준 기자 2024. 1. 1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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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드 카운슬 파트너에 글로벌 기업 영입...토크노믹스 증명할 게임 출시까지

(지디넷코리아=김한준 기자)위믹스 재단이 위믹스 플랫폼 영향력 확대 행보를 이어간다.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시스템 개편과 파트너 합류를 통한 영향력 확대, 자금 투입으로 인한 신뢰 확보 등 방향성도 다양해 더욱 눈길을 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이 위믹스 매입 계획을 밝혔다는 점이다.

박관호 의장은 400억 원 규모의 자본을 들여 위믹스 생태계 성장과 발전을 노린다는 방침이다.

위메이드 위믹스 3.0 로고.

박 의장은 "위메이드와 위믹스의 수장으로 2024년에도 위믹스 생태계 확장 및 커뮤니티·투자자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솔선수범할 것임을 다시 한 번 약속한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박관호 의장이 위믹스 매입 계획을 밝힌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박 의장은 지난 2022년 5월부터 10월까지 위믹스 300억 원어치를 구매할 것이라며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위믹스 재단에 따르면 박 의장이 보유한 위믹스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약 1천777만4천355개다.

업계는 박관호 의장의 이런 행보가 위믹스 플랫폼의 건전성을 증명하고 투자 심리를 일으키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 함께 위믹스 재단은 위믹스3.0 메인넷 노드 카운슬 파트너인 40원더스에 글로벌 기업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0원더스는 위믹스3.0 메인넷 거래와 블록을 검증하고 다른 노드와 연결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며 재단 의사 결정에 참여하는 파트너 그룹이다.

지난 12일에는 프랑스 게임사 유비소프트가 위믹스 40원더스에 합류했다. 유비소프트는 어쌔신크리드 시리즈와 파크라이 시리즈 등 글로벌 흥행작을 보유한 게임사다.

특히 글로벌 게임 기업이 블록체인 기반 게임에 시큰둥한 모습을 보이는 와중에도 적극적으로 블록체인 게임을 향한 투자를 이어온 기업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2021년에는 자사 주요 지적재산권(IP)인 고스트리콘 시리즈에 블록체인 서비스 쿼츠를 도입해 화제가 된 바 있으며 지난해 7월에는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PC SRPG 챔피언스 택틱스: 그리모시아 크로니클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어서 16일에는 베트남 1위 IT 기업 VNG의 블록체인 자회사인 베리체인스가 40원더스에 합류했다. 블록체인 보안 기업인 베리체인스는 2022년 위메이드와 위믹스3.0 생태계를 동남아 지역에 확장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위믹스 재단은 베리체인스의 보안 서비스를 활용해 위믹스3.0과 옴니체인 이니셔티브 우나기 안전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위믹스 플랫폼에서 서비스 중인 팬토큰과 디파이 서비스의 시스템 강화 소식도 눈길을 끈다.

위믹스 재단은 지난 4일 크리에이터 후원 시스템 팬토큰 2.0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크리에이터와 팬 사이의 소통을 더욱 강화한 것이 특징으로 크리에이터는 자신만의 멤버십 NFT를 발행하고 이를 보유한 이는 위믹스3.0 기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파피루스를 통해 팬 커뮤니티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기존에는 추가 민팅된 팬토큰을 크리에이터가 직접 인출하고 판매했으나 2.0 버전부터는 팬이 직접 공급 권한을 갖게 되는 것도 차이점이다.

오는 3월부터는 위메이드가 클레이튼 네트워크에서 서비스 중인 디파이 서비스 클레바가 위믹스3.0 메인넷으로 포함된다. 서비스 명칭도 클레바 옴니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클레이튼 네트워크 상의 클레바 토큰 발행이 중단되고, 위믹스3.0의 네이티브 토큰으로 발행을 시작한다. 기존 토큰은 위믹스3.0으로 마이그레이션된다.

나이트크로우 국내 서비스 버전 메인 이미지.

또한 2분기에는 위믹스의 옴니체인 생태계 우나기의 트랜스체인 디파이 프로토콜로 거듭나, 아비트럼, 옵티미즘, 아발란체, 폴리곤, 이더리움, 비엔비, 솔라나 체인을 순차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클레바 옴니는 옴니체인간 일드파밍(이자농사)을 비롯, A체인의 자산B를 담보로 C체인의 자산D를 대출하는 트랜스체인 렌딩 서비스, 편리한 사용성의 리파이낸싱 솔루션 제공 등 체인의 경계를 넘어 주요 서비스 제공자들과 이용자들을 연결하는 원스톱 프로토콜을 지향한다.

글로벌 사전예약을 진행 중인 MMORPG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버전도 위믹스 플랫폼 영향력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지난해 4월 국내 출시된 나이트크로우는 출시 후 주요 앱마켓 매출순위 1위를 기록하며 게임성과 게임 내 경제 시스템에 대한 검증을 마친 게임이다.

글로벌 버전에는 블록체인 경제 시스템이 도입됐으며 위믹스의 옴니체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게임과 현실 경제가 맞물리는 구조를 갖추게 된다.

김한준 기자(khj1981@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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