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성추행 피해자 명예훼손 또 피소... 법정 전면전 예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7년 전 성추행과 관련한 민사 소송에서 패소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추가 재판에서 피해자에 대한 전면전을 예고했다.
15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NYT),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변호사인 얼리나 하바가 전날 뉴욕 남부연방지방법원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법정 발언을 제한하지 말라'는 취지로 요청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7년 전 성추행과 관련한 민사 소송에서 패소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추가 재판에서 피해자에 대한 전면전을 예고했다.
15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NYT),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변호사인 얼리나 하바가 전날 뉴욕 남부연방지방법원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법정 발언을 제한하지 말라’는 취지로 요청했다. 이는 앞서 원고인 E. 진 캐럴 측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법정 증언을 피해자에 대한 공격 기회로 삼을 수 있다면서 발언 제한 필요성을 제기한 데 대한 반론이다.
하바 변호사는 원고 측의 발언 제한 요청을 “전례가 없다”고 규정한 뒤 “재판 당사자가 상대방이 원하는 대로 발언해야 하는 제3세계 국가의 엉터리 법원도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법원에 출석해 증언할 경우 자신이 원하는 대로 발언할 것이라고 예고한 셈이다.
16일부터 열릴 이번 재판은 27년 전 성추행 피해자인 E. 진 캐럴(80)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막말에 대한 피해 보상을 요구하면서 제기한 민사 소송이다. 캐럴은 1996년 뉴욕 맨해튼의 고급 백화점 버그도프 굿맨에서 우연히 마주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한 인물이다.
배심원단은 지난해 5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500만 달러(약 65억 원)의 배상을 명령하면서 캐럴의 손을 들어줬다. 문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패소한 이후 캐럴에 대한 비난을 이어 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홍콩 부동산 침체 가속화?… 호화 주택 내던지는 부자들
- 계열사가 “불매 운동하자”… 성과급에 분열된 현대차그룹
- 삼성전자·SK하이닉스, 트럼프 2기에도 ‘손해보는 투자 안한다’… 전문가들 “정부도 美에 할
- [르포] 일원본동 "매물 없어요"… 재건축 추진·수서개발에 집주인들 '환호'
- 10兆 전기차 공장 지었는데… 현대차, 美 시장에 드리워진 ‘먹구름’
- [인터뷰] 전고체 날개 단 CIS “캐즘으로 시간 벌어… 소재·장비 ‘두 마리 토끼’ 잡는다”
- “美FDA 승인 받았는데 회사 꼼수에 주가 곤두박질”... 분노한 개미들, 최대주주된다
- [르포] “혈액 받고 제조, 36시간 안에 투여” 지씨셀 세포치료제 센터
- [과학영재교육 갈림길]④ 김성근 포스텍 총장 “문제풀이 숙련공 거부…370명 원석 뽑겠다”
- 비트코인 급등에 엘살바도르, 90% 수익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