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 트럼프 의원들, 헤일리·디샌티스 사퇴 요구[2024美대선]

권성근 기자 2024. 1. 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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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대선 레이스 서막을 알리는 아이오와 코커스(당원 대회)에서 50%가 넘는 투표율로 압승한 뒤 의회 내 친 트럼프 의원들이 경쟁자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주재 미국 대사와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의 사퇴를 요구했다.

공화당 강경파인 맷 게이츠(플로리다) 하원의원은 이날 CNN에 "이번 레이스는 끝났다. 도널드 트럼프는 공화당을 통합했다"며 "론 디샌티스가 경선을 계속할 명분이 있는가?"라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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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와 터닝 포인트…두 후보 중도 사퇴해야"
[아이오와주=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50%가 넘는 투표율로 압승하자 의회 친 트럼프 의원들이 경쟁자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주재 미국 대사와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의 사퇴를 요구했다. 사진은 트럼프가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승리를 확정한 뒤 주먹을 쥐는 모습. 2024.01.16.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대선 레이스 서막을 알리는 아이오와 코커스(당원 대회)에서 50%가 넘는 투표율로 압승한 뒤 의회 내 친 트럼프 의원들이 경쟁자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주재 미국 대사와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의 사퇴를 요구했다.

공화당 강경파인 맷 게이츠(플로리다) 하원의원은 이날 CNN에 "이번 레이스는 끝났다. 도널드 트럼프는 공화당을 통합했다"며 "론 디샌티스가 경선을 계속할 명분이 있는가?"라고 되물었다.

마조리 테일러(조지아) 그린 하원의원도 비슷한 입장을 내놨다.

그린 의원은 "그들(디샌티스와 헤일리)은 중도 하차해야 한다"며 "나는 기부금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정치 컨설턴트는 후보자들이 실제보다 훨씬 더 오래 경선에 참여하도록 설득하는 데 능숙하다"고 말했다.

로니 잭슨(텍사스) 하원의원은 "아이오와가 대선 레이스의 터닝 포인트라고 생각한다"며 의회에서 더 많은 동료가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표명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잭슨 의원은 "그가 (공화당) 후보가 되는 것은 필연이다"라며 "내 동료들과 친구들이 이에 동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51.0%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디샌티스 주지사가 21.2%로 2위를 기록했고, 헤일리 전 대사는 19.1%를 얻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승리로 아이오와에 배정된 대의원 40명 중 절반인 20명을 확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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