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이 “왜소한 체구 콤플렉스, 그대로 보여주려 8kg 감량”
그룹 펜타곤의 후이가 자신의 콤플렉스에 대해 언급했다.
후이는 16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된 첫 미니 앨범 ‘후 이즈 미: 콤플렉스(WHU IS ME : Complex)’ 발매 쇼케이스에서 신보에 대해 “몇 곡 수록할지 어떤 곡들로 채울지 고민을 많이 했다. 첫 번째 곡에서 제가 담고 싶은 이야기 함축적으로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그러려면 4곡의 조합이 가장 좋지 않을까 생각해서 추려봤다”고 소개했다.
이어 앨범명에 대해 “‘후 이즈’(who is)와 ‘후이 이즈’(hui is)라는 뜻의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며 “‘콤플렉스’라는 부제는 콤플렉스를 극복하려 부단히 노력하다 보니 지금까지 오게 된 저를 가장 잘 설명하는 첫 단어라고 생각해 붙이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렸을 때 가장 컸던 콤플렉스는 왜소한 체구, 마른 몸과 작은 키였다. 이번 앨범에 그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싶어서 3주 동안 8kg을 뺐다. 더 핼쓱해 보이도록 물도 잘 안 마셨다. 예전의 콤플렉스가 가득했던 후이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해 시선을 모았다.
또 “앨범을 살펴 보면 저의 상징적인 콘텐츠들이 많이 담겼다. 키 컬러를 초록과 빨강으로 설정했는데, 20살 외롭고 힘들던 시절에 저를 위로해줬던 물건이 초록과 빨강으로 이뤄져 있어, 앨범의 키 컬러로 녹여내게 됐다”고 작은 부분까지 자신의 생각을 담은 앨범임을 강조했다.
후이의 ‘후 이즈 미: 콤플렉스’는 자신의 결핍과 콤플렉스를 인정하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았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흠뻑’을 포함해 후이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각오를 보여주는 다양한 장르의 총 4곡이 담겼다. ‘흠뻑’은 남들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눈앞에 닥친 상황을 있는 그대로 ‘흠뻑’ 즐기면서 살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16일 오후 6시 공개된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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