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새일센터' 통해 취업했는데…절반이 1년도 못 다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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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가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 지원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 여성인턴 사업을 통해 직장을 갖게 된 여성 중 1년 동안 고용을 유지한 이가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여가부 관계자는 "새일센터 여성인턴으로 재취업에 성공한 이후 그만두는 분들은 80~90%정도가 건강이나, 나이, 자녀 돌봄, 적성 등 개인적인 문제로 자발적 퇴사를 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경력단절 여성들이 재취업에 성공한 이후 고용유지를 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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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취업 이후 1년 고용 유지하는 경우는 절반에 불과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여성가족부가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 지원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 여성인턴 사업을 통해 직장을 갖게 된 여성 중 1년 동안 고용을 유지한 이가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일센터는 전국에서 158개가 운영되고 있다. 취업을 원하는 여성구직자에게 진로지도·설계, 직업심리검사, 집단상담프로그램, 동아리활동, 선배 특강 등의 역량개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지역 내 우수기업에 인턴으로 연계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에는 9200명의 경력단절여성이 새일여성인턴으로 참여해, 인턴십 수료자 중 97.1%가 정규취업에 성공했다.
하지만 새일센터를 통해 고용된 여성들의 취업 유지율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여가부에 따르면 3개월 간의 새일여성인턴 기간이 끝난 후 정규직 취업률은 2019년 96.5%, 2020년 97.4%, 2021년 96.9%, 2022년 96.7%로 95% 이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규직 취업 이후 6개월 간 고용을 유지한 여성의 비율은 2019년 74.4%, 2020년 72.9%, 2021년 75.8%로 70%대로 떨어졌다. 1년 동안 정규 채용을 유지한 비율은 2019년 57.2%, 2020년 54.7%, 2021년 56.2%로 50%대로 뚝 떨어졌다.
새일센터를 통해 정규적으로 취업에 성공해도 1년 동안 절반 정도가 고용을 유지하지 못한 것이다.
이에 1년도 안되는 고용으로는 경력단절여성의 사회 복귀를 도왔다고 보기에는 어렵다는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용유지율이 높지 않은 것이 여가부에서 지원하는 지원금과 관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여가부는 새일센터 인턴 기간 동안 기업에 인턴채용지원금 월 80만원을 3개월 간 지원한다. 인턴 종료 후 정규직으로 채용해 6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하면 기업과 근로자에 각각 장려금 80만원, 60만원을 한번 지급한다. 하지만 이후에는 추가 지원금이 없다.
이와 관련해 여가부 관계자는 “새일센터 여성인턴으로 재취업에 성공한 이후 그만두는 분들은 80~90%정도가 건강이나, 나이, 자녀 돌봄, 적성 등 개인적인 문제로 자발적 퇴사를 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경력단절 여성들이 재취업에 성공한 이후 고용유지를 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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