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를 명확히 해줘서 고마워”…래시포드가 인정한 ‘입 모양 세리머니’ 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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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 래시포드가 자신의 세리머니의 이유를 밝혔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6일(한국 시간) "래시포드는 로이 킨과 제이미 레드냅의 비판에 대응하면서 토트넘 상대로 한 세리머니의 이유를 밝힌다"라고 보도했다.
두 사람이 래시포드를 비판한 데엔 이유가 있었다.
한편 한 팬이 SNS에 래시포드가 '입 모양' 세리머니를 펼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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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가 자신의 세리머니의 이유를 밝혔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6일(한국 시간) “래시포드는 로이 킨과 제이미 레드냅의 비판에 대응하면서 토트넘 상대로 한 세리머니의 이유를 밝힌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15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1라운드에서 토트넘을 만나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래시포드는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으며 활약했다. 그는 득점 직후 무릎 슬라이딩을 하며 손으로 입 모양을 만들었다. 자신에게 불만이 있거나, 비판한 사람들에게 조용히 하라는 의미였다.
경기 후 래시포드의 세리머니가 화제를 모았다. ‘맨유 레전드’ 로이 킨은 “우리는 더 많은 골을 봐야 한다. 그는 이미 전에 골을 보여줬다. 그런 기량을 가지고 있는 선수다. 래시포드는 맨유에서 뛰는 것을 즐겨야 한다. 왜 모든 사람에게 화를 내나”라고 비판했다.
토트넘과 리버풀 등에서 뛴 경력이 있는 래드냅은 “래시포드는 그럴 권리가 없다. 충분하지 않다. 그의 기량을 봐라. 사람들이 틀렸다는 걸 보여줄 수 있다. 그가 해야 하는 게 그런 거다. 불평을 그만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두 사람이 래시포드를 비판한 데엔 이유가 있었다. 래시포드는 이번 시즌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다. 지난 시즌 53경기에서 30골 11도움을 몰아쳤지만, 올 시즌엔 26경기 4골 6도움에 그치고 있다. 능력이 있는 선수지만 제 실력이 나오지 않는 상황을 지적한 것이다.
한편 한 팬이 SNS에 래시포드가 ‘입 모양’ 세리머니를 펼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팬은 “래시포드는 이번 주 산초의 게시물에 댓글을 단 이후 자신이 당한 학대를 분명히 언급하고 있다. 그들(래시포드를 비난한 사람들)은 말 그대로 맨유에 대한 래시포드의 충성심과 헌신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래시포드는 득점과 어시스트를 통해 그들의 입을 막았다. 만약 그가 득점하지 않았다면 바보이고, 만약 그가 득점한다면 이건 말도 안 되는 소리다”라고 덧붙였다.
래시포드가 해당 게시물에 직접 답글을 달았다. 그는 “이 문제를 명확히 해줘서 고맙다”라고 남겼다.
최근 래시포드는 도르트문트로 돌아간 제이든 산초의 SNS 게시물에 댓글을 달았다가 무분별한 비판에 시달렸다. 맨유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불화를 겪고 친정팀으로 돌아간 선수에게 호의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 비난의 이유였다.
‘데일리 메일’은 “래시포드는 세리머니 대신 그가 맨유에 충실하지 않다고 비난한 사람들을 겨냥했다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SPN, 데일리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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