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환원 기대 커진다...금융주 미리 담는 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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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금융주로 향하고 있다.
하락장에서 경기방어주 매력과 함께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오는 2월 자사주 매입 및 주주환원 정책 발표, 3~4월 결산 배당기준일 등 상반기에 주주환원 모멘텀이 집중되면서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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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외국인은 KB금융 주식을 1998억원어치 사들였다.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 다음으로 큰 순매수 규모다.
외국인은 카카오뱅크(474억원), 신한지주(431억원), 우리금융지주(172억원), 메리츠금융지주(159억원) 등 다른 금융주들도 적극 사들여 순매수 상위권에 올려놨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주가도 양호한 흐름이다. 이달 들어 카카오뱅크와 메리츠금융지주는 각각 6.84%, 3.38% 상승했다. KB금융과 우리금융지주는 각각 5.55%, 3.62% 떨어졌으나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하락률(5.94%)과 비교하면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초 국내 증시가 약세를 이어가면서 방어주 성격의 금융주에 투자심리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도 투심을 끌어올리는 요소다. 오는 2월 자사주 매입 및 주주환원 정책 발표, 3~4월 결산 배당기준일 등 상반기에 주주환원 모멘텀이 집중되면서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백두산 연구원은 "은행업종에서 올해 최대 화두는 주주환원과 자산건전성"이라며 "이 가운데 상반기에 주주환원정책 개선 모멘텀이 집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KB·신한·우리·하나 등 4대 금융지주의 총주주환원율은 28~35%로 예측된다. 특히 KB금융(35%), 하나금융지주(32%) 등이 높은 환원율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투자증권 은경완 연구원은 "실적과 함께 발표될 올해 주주환원정책은 시장의 눈높이를 충족하는 선에서 결정될 것"이라며 "특히 비교적 높은 자본비율을 보유한 대형 은행들은 지난해 4·4분기 실적발표에서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소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금융주를 짓눌렀던 태영건설발 연쇄 부실화 우려 등이 다소 잠잠해진 것도 긍정적이다. 하나증권 최정욱 연구원은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로 협력업체 연쇄 부실화 등이 당장 대거 발생할 가능성이 적어졌다"며 "올해 이익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금융주의 비중을 확대할 시기"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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