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 통행료, 내년 말까지 인하 추진…5천500원→2천 원

송인호 기자 2024. 1. 1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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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기준으로 통행료를 현재 5천500원에서 2천 원으로 약 63% 인하하는 것이 목표로 재정 고속도로의 1.1배 수준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이와 관련해 통행료 인하를 위한 절차를 올해 상반기 안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영종대교 통행료 인하 이후 지난해 12월 말까지 3개월 동안 교통량을 분석한 결과, 약 256억 원의 통행료 부담 감소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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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대교

정부가 오는 2025년 말까지 영종도와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잇는 인천대교의 자동차 통행료 인하를 추진합니다.

승용차 기준으로 통행료를 현재 5천500원에서 2천 원으로 약 63% 인하하는 것이 목표로 재정 고속도로의 1.1배 수준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이와 관련해 통행료 인하를 위한 절차를 올해 상반기 안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통행료 인하는 한국도로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공동 선(先)투자 방식'으로 추진되고 국토부는 두 공사가 공동출자하는 특수목적법인 SPC도 올해 안에 설립할 계획입니다.

인천대교 통행료 인하는 지난 2018년부터 영종대교 통행료 인하와 함께 추진돼 왔지만 관련 기관 간 협의가 지연되면서 미뤄져 왔습니다.

현 정부 들어 공공기관 공동 투자라는 새로운 통행료 인하 방안이 마련되면서 논의가 급물살을 탔습니다.

이에 따라 영종대교 통행료는 지난해 10월부터 인하됐고, 인천대교 통행료의 인하 시점은 내년 말로 정해졌습니다.

국토부는 영종대교 통행료 인하 이후 지난해 12월 말까지 3개월 동안 교통량을 분석한 결과, 약 256억 원의 통행료 부담 감소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또 영종도 등 지역주민 할인 확대 적용으로 영종대교에서 28억 원, 인천대교에서 15억 원이 추가로 감면돼 전체 약 300억 원의 국민 통행료 부담 감소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연합뉴스)

송인호 기자 songs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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