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간 넘는 심사’ 농구협회 3x3 경향위, 감독 재공고 안하는 쪽으로 가닥

방이/서호민 2024. 1. 16. 16: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민국농구협회(이하 협회) 3x3 경기력향상위원회가 고심 끝에 감독 재공고를 안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협회는 16일 대한민국농구협회 회의실에서 제1차 3x3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어 남녀 3x3 대표팀을 맡을 감독 면접 심사를 진행했다.

3시간 넘게 진행된 각 대상자들의 면접이 끝난 뒤 경기력향상위원회 위원들만의 회의 역시 예상보다 더 길어진 가운데 주요 쟁점인 재공고 여부에 대해선 결국 재공고를 안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송파/서호민 기자] 대한민국농구협회(이하 협회) 3x3 경기력향상위원회가 고심 끝에 감독 재공고를 안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협회는 16일 대한민국농구협회 회의실에서 제1차 3x3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어 남녀 3x3 대표팀을 맡을 감독 면접 심사를 진행했다. 지원서를 낸 이상윤(남자), 전병준, 한태희, 정한신(이상 여자) 후보가 심사에 나섰고 면접 심사에는 경기력향상위원회 위원장인 이진영 경향위 부위원장을 비롯해 5명의 위원이 평가자로 참석했다.

이번 면접과 회의에는 꽤 오랜 시간이 소요됐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해 오후 2시 30분이 넘어서야 끝났다. 면접은 대상자마다 1시간 가량 진행됐지만 ‘적격성 여부’를 놓고 의견이 갈린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경기력향상위원회에 참석한 위원들의 전언에 따르면, 면접에 참가한 지도자들이 3x3 국제 트렌드에 대한 파악이 미비한 데다 프레젠테이션 준비성도 부족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A 위원은 “3x3는 매년 트렌드가 바뀐다. 시시각각 바뀌는 트렌드를 잘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데 오늘 면접에 참가한 대상자들을 봤을 때, 전 세계 3x3 시장의 흐름과 트렌드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 의문이 드는 게 사실”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협회 관계자는 “한국 3x3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올 한해가 정말 중요하다. 3x3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도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고 대표팀을 이끌 감독 공모 역시 심혈을 기울여 진행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발로 뛰고 3x3 농구 트렌드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며, 데이터를 활용한 전술 운용과 선수별 세밀한 관리를 통해 선수단을 이끌어 줄 적임자를 찾고 있다. 그런 기준을 잡고 이번 대표팀 감독 선발을 실시했는데 경기력향상위원회 위원들 대부분이 적격성 여부를 놓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3시간 넘게 진행된 각 대상자들의 면접이 끝난 뒤 경기력향상위원회 위원들만의 회의 역시 예상보다 더 길어진 가운데 주요 쟁점인 재공고 여부에 대해선 결국 재공고를 안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협회 관계자는 “재 공고를 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여기서 또 다른 지도자들이 지원을 한다는 보장이 없었다. 또, 3x3 아시아컵까지 두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재공고를 다시 진행한다면, 재공고를 거쳐 감독을 최종 선임하기까지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현실적인 부분을 고려했고 오랜시간 회의를 한 끝에 면접을 준비한 현재 지원자들을 존중하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남자는 감독 공모에 단독으로 지원한 이상윤 SPOTV 해설위원이 최종 후보자로 선정됐고, 여자의 경우 면접 평가에서 각 후보자의 평가 총점을 합산해 최다득점자를 선정, 추후 있을 이사회 최종 심의를 거쳐 감독 선임 발표가 이뤄질 전망이다.

#사진_점프볼DB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