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의류용 표백제, 제품별 성능 다르고 가격 최대 15배 차이”

오대성 2024. 1. 1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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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유통 중인 의류용 표백제마다 성능이 다르고, 가격도 최대 15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옷에 묻은 얼룩 제거 등을 위한 가정용 표백제 11개 제품의 성능과 안전성 등을 시험한 결과 애경산업의 '스파크 산소 표백제' 등이 '가성비 우수' 제품으로 뽑혔다고 밝혔습니다.

옷깃의 찌든 오염과 간장 얼룩을 제거하는 시험에서는 전 제품 모두 잘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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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유통 중인 의류용 표백제마다 성능이 다르고, 가격도 최대 15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옷에 묻은 얼룩 제거 등을 위한 가정용 표백제 11개 제품의 성능과 안전성 등을 시험한 결과 애경산업의 ‘스파크 산소 표백제’ 등이 ‘가성비 우수’ 제품으로 뽑혔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일반세탁 조건에서 피지·먼지 오염의 제거는 ‘오투액션 액체형’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담금세탁 조건에서 기름·흙 등 오염은 분말형인 ‘오투액션 베이킹소다’ 성능이 상대적으로 나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옷깃의 찌든 오염과 간장 얼룩을 제거하는 시험에서는 전 제품 모두 잘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사용량 대비 가격은 최대 15배까지 차이가 났습니다.

소비자원은 11개 제품 모두 일반세탁 조건에서는 세탁물의 색상 변화가 없었지만, 담금세탁 조건에서는 모든 제품 사용 시 색상 변화가 나타났다며 표백제를 사용할 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산소계 표백제와 락스 성분의 염소계 제품을 함께 사용하면 격렬한 반응이 일어나거나 염소가스가 발생할 수 있다며 두 제품을 혼합해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 표시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국소비자원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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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성 기자 (ohw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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