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인터, 인니 니켈광 1330억 인수 마무리…“전기차 700만대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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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AKP 광산)의 지분 60%를 1330억원에 취득해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LX인터내셔널은 지난해 11월 이사회에서 AKP 광산 인수를 결의한 뒤 인니에 설립한 자회사 PT EBI를 통해 후속 절차를 진행해왔다.
LX인터내셔널은 AKP 광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인도네시아 니켈광 인수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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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인터내셔널은 지난해 11월 이사회에서 AKP 광산 인수를 결의한 뒤 인니에 설립한 자회사 PT EBI를 통해 후속 절차를 진행해왔다. 지난 6일 PT EBI에 인수 자금 1354억원을 출자했으며 이날 대금을 모두 납입해 거래를 마쳤다.
AKP 광산은 인니 술라웨시 섬 모로왈리 산업단지 인근의 니켈광이다. 면적은 여의도(290㏊)의 7배가량인 2000㏊이고 인근에 니켈 제련단지를 비롯해 운광로, 저광장, 항만 등 인프라 시설이 이미 갖춰져 있다.
AKP 광산에서 채굴할 수 있다고 검증된 원광량은 3600만t이다. 전기차 700만대분의 리튬이온 2차전지를 만들 수 있는 양으로 LX인터내셔널이 생산 물량 전부에 대한 인수권한을 가진다.
LX인터내셔널은 AKP 광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인도네시아 니켈광 인수에 나설 방침이다. 니켈은 리튬이온 2차전지의 핵심 소재로 인도네시아가 전 세계 매장·생산량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AKP 광산은 지난해 200만t이었던 채굴량을 올해 300만t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LX인터내셔널이 경영을 맡으면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AKP 광산 생산량 확대는 기존 경영진과 LX인터내셔널이 세부 협의를 마친 내용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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