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3년만에 회사채 시장 복귀…수요예측서 1.7조 모아 흥행

명지예 기자(bright@mk.co.kr) 2024. 1. 1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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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3년 만에 회사채 시장에 복귀했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네이버는 15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총 1조744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네이버는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모두 다음달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지난 2021년 2월 네이버는 3년물 2500억원, 5년물 45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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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사옥 [사진 출처=네이버]
네이버가 3년 만에 회사채 시장에 복귀했다.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11배가 넘는 자금을 모으며 화려한 복귀식을 치렀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네이버는 15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총 1조744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3년물 1200억원 모집에 1조3390억언, 5년물 300억원 모집에 4050억원이 들어왔다.

민평금리 대비 3년물은 -13bp(1bp=0.01%포인트), 5년물은 -21bp에서 물량을 채우며 언더발행에 성공했다. 수요예측 흥행으로 네이버는 최대 25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모두 다음달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지난 2021년 2월 네이버는 3년물 2500억원, 5년물 45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마지막 회사채 발행 때보다 이번에 3년물 비중을 높인 것은 시장금리가 높아진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 2021년 이후 네이버는 외화채 시장을 선호했다.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사무라이본드(엔화 표시 채권) 발행에 나서 200억엔 규모로 발행한 바 있다. 일본 채권 시장의 금리가 국내보다 낮았기 때문이다.

국내 신용평가사 3사가 부여한 네이버의 신용등급은 ‘AA+(안정적)’이다. 지난해 3분기 말 네이버의 부채비율은 49.3%, 차입금의존도는 13%다.

같은 기간 누적 영업이익은 1조833억원이며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약 4조2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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