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선 무너진 코스피 "기댈 것은 빅테크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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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시즌에 대한 불안감에 코스피지수가 2500선 아래로 내려섰다.
중동의 지정학적 이슈가 고조된 가운데 북한에서 연일 강경한 발언이 나오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대형주들의 실적 쇼크가 잇따르는 가운데 미국 빅테크의 실적발표가 나오는 월말까지는 변동성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실적시즌에 대한 불안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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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랠리 상승분 고스란히 반납
이달말 빅테크 실적이 반등 모멘텀
[파이낸셜뉴스] 실적시즌에 대한 불안감에 코스피지수가 2500선 아래로 내려섰다. 중동의 지정학적 이슈가 고조된 가운데 북한에서 연일 강경한 발언이 나오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대형주들의 실적 쇼크가 잇따르는 가운데 미국 빅테크의 실적발표가 나오는 월말까지는 변동성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2% 하락한 2497.59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240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2월 7일 이후 25거래일 만이다. 지난해 12월의 상승분을 단 2주일 만에 반납한 셈이이다.
코스피지수는 올해 들어 2거래일을 제외하고는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고점이었던 지난 2일(2669.81)과 비교하면 10거래일 만에 6.45%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실적시즌에 대한 불안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지적한다. NH투자증권 나정환 연구원은 "최근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성적이 좋지 않다 보니 실적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드는 모습"이라며 "기업별로 차별화되는 종목장세의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도 시장의 분위기를 냉각시킨 요인이다. 영업이익이 컨센서스(3조7000억원)에 크게 못 미치면서 전반적으로 실적에 대한 우려가 짙어졌다.
국내외에서 고조되는 지정학적 리스크도 증시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말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 이어 이달 15일 최고인민회의에서도 남한에 대한 적대적인 공세를 강화했다. 이란이 이스라엘 첩보시설을 공격하면서 중동 지역의 불안감도 고조됐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1331.80원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서만 43.8원이 오른 것으로, 이는 외국인의 매도세를 부추겼다. 외국인들은 지난 12일 이후 3거래일 연속으로 매도 우위를 이어가면서 총 4453억원 규모의 매물을 쏟아냈다.
SK증권 강재현 연구원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러 곳에서 재점화되고 있는 점도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부추기고 있다"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까지 대한민국을 제1의 적대국·불변의 주적으로 발언하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한국의 선호도를 더 낮추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한 모멘텀으론 빅테크들의 실적발표가 꼽힌다. 나정환 연구원은 "이달 말부터 빅테크들의 실적이 나올 예정이다. 실적이 나쁘지 않고 가이던스가 좋다면 국내 시장에도 반등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 "조금 더 빠질 수도 있지만 국내 증시는 일단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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