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코트의 무법자' 그린, 무기한 출장정지서 복귀…팀은 역전패

박지혁 기자 2024. 1. 1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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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코트의 무법자' 드레이먼드 그린(골든스테이트)이 무기한 출장정지 징계가 풀리고 약 한 달 만에 코트에 복귀했다.

그린은 지난달 13일 피닉스 선스와 경기에서 상대인 유서프 너키치(피닉스)의 얼굴을 가격해 NBA 사무국으로부터 무기한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지난 7일 징계가 해제됐지만 골든스테이트는 약 10일 동안 그린의 적응을 돕기 위해 기용하지 않았고, 16경기를 결장한 뒤인 이날 코트를 밟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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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 내 상습 폭행으로 지난달 무기한 출장정지 징계
16경기 결장…멤피스 관중들, 그린 향해 거센 야유
[멤피스=AP/뉴시스]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드레이먼드 그린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코트의 무법자' 드레이먼드 그린(골든스테이트)이 무기한 출장정지 징계가 풀리고 약 한 달 만에 코트에 복귀했다. 팬들의 거센 야유를 받으며 코트를 밟았지만 팀은 역전패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경기에서 107-116으로 패했다.

주축 선수 자 모란트, 마커스 스마트, 데스몬드 베인이 모두 부상으로 이탈해 정상 전력이 아닌 멤피스를 상대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무엇보다 그린의 복귀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그린은 지난달 13일 피닉스 선스와 경기에서 상대인 유서프 너키치(피닉스)의 얼굴을 가격해 NBA 사무국으로부터 무기한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잦은 코트 내 폭행 행위를 바로잡기 위한 사무국의 초강수 대응이었다.

지난 7일 징계가 해제됐지만 골든스테이트는 약 10일 동안 그린의 적응을 돕기 위해 기용하지 않았고, 16경기를 결장한 뒤인 이날 코트를 밟게 했다.

벤치에서 교체 자원으로 출발한 그린은 1쿼터 중반 투입됐다.

관중석을 채운 멤피스 관중들을 일제히 야유를 쏟아냈다. 그린이 공을 잡을 때마다 거센 야유를 퍼부었다. NBA에서 그린을 향한 부정적인 여론을 보여준 장면이다.

그린은 이날 약 23분을 뛰며 7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올렸다. 턴오버는 3개를 범했다.

그린은 "코트로 돌아온 건 즐겁다. 농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건 언제나 즐겁다. 처음에는 조금 어색했지만 이후로 안정을 되찾았다"며 "출전 시간이 늘어날 때까지 내게 주어진 시간 안에서 최선을 다하고, 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했다.

스테판 커리가 26점으로 분전했지만 골든스테이트는 2연패에 빠졌다.

NBA 16일 전적

▲필라델피아 124-115 휴스턴
▲댈러스 125-120 뉴올리언스
▲올랜도 98-94 뉴욕
▲디트로이트 129-117 워싱턴
▲애틀랜타 109-99 샌안토니오
▲멤피스 116-107 골든스테이트
▲클리블랜드 109-91 시카고
▲마이애미 96-95 브루클린
▲보스턴 105-96 토론토
▲유타 132-105 인디애나
▲레이커스 112-105 오클라호마시티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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