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블더] '집단 성폭행' 해놓고 만기 출소한 최종훈…"밝은 미래 만들자" 복귀?

전연남 기자 2024. 1. 1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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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성폭행을 해서 실형까지 살고 출소한 전직 아이돌 가수 최종훈 씨가 최근 활동을 재개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팬들로부터 구독료를 받을 수 있는 일본의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자신의 채널을 만들고 "앞으로 팬들과 소통하며 사생활 등 모든 것을 보여 드리겠다" "밝은 미래를 만들어가자"며 글을 올린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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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성폭행을 해서 실형까지 살고 출소한 전직 아이돌 가수 최종훈 씨가 최근 활동을 재개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팬들로부터 구독료를 받을 수 있는 일본의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자신의 채널을 만들고 "앞으로 팬들과 소통하며 사생활 등 모든 것을 보여 드리겠다" "밝은 미래를 만들어가자"며 글을 올린 겁니다.

일본의 한 팬 커뮤니티 사이트입니다.

연예인·인플루언서 등의 팬이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와 소통하는 플랫폼으로, 우리 돈으로 한 달에 약 5천 원의 구독료를 지불하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최종훈 씨는 여기에 자신의 채널을 만들고, "약 5년 만에 인사드린다. 여러분의 메시지에서 힘을 받아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여러분들과 많은 소통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하겠다. 앞으로 제가 하고 싶은 일이나 사생활 등 종훈이의 모든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또 "밝은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앞으로도 서포터로서 응원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실상 활동을 재개하겠다는 선언이나 마찬가지인데 과거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돼 가수 정준영 씨 등과 함께, 지난 2016년에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지 약 5년 만입니다.

결국 재판에 넘겨진 최 씨는 특수 준강간 혐의로 지난 2019년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는데, 이에 불복해 항소했습니다.

이후 2심에서는 1심보다 절반이나 줄어든 수준인 징역 2년 6개월 형이 내려졌습니다.

재판부는 당시 최 씨가 공소 사실 자체를 부인해 반성했다고 보기 어렵지만, 일부 피해자와 합의했다는 점 등을 감형 이유로 들었습니다.

하지만 최 씨는 이렇게 감형됐음에도 2심 판단에 불복해 대법원까지 상고했는데, 대법은 당시 2심 형을 확정했고, 최 씨는 형을 산 뒤 지난 2021년 11월 만기 출소한 바 있습니다.

최 씨가 저지른 범행은 더 있습니다.

최 씨는 지난 2016년 2월, 서울 용산구의 한 거리에서 면허 정지 수준의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됐는데, 당시 단속 경찰관에게 자신이 무직이라고 거짓말하며, 200만 원의 뇌물을 건네려 했습니다.

또, 여성을 불법 촬영한 사진 등을 단체 대화방에 유포하기도 했습니다.

[최종훈 (지난 2019년) : (성관계 동영상 유포 혐의 인정하십니까?) 죄송합니다. (음주운전 보도 막으려고 경찰에 청탁한 거 인정하십니까?) 아닙니다.]

최 씨는 이 같은 혐의에 대해서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의 유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최 씨는 형이 무겁다며 불복했는데, 당시 2심 재판부는 항소를 기각했습니다.

전연남 기자 yeon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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