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안써도 레벨업 가능"…게임업계, 새 수익모델 속속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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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업계가 새로운 수익구조(BM) 도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1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국내 게임사들은 최근 출시한 신작에서 이전과 다른 과금 구조를 적용하고 있다.
국내 게임업계 관계자는 "이용자들의 의견과 시대 흐름에 맞게 게임을 개발하고, 전략을 새롭게 짜는 시도를 추진하고 있는 흐름"이라며 "특정 장르에만 매몰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게임 형식에 대한 꾸준한 시도와 연구를 이어나가는 게 중요하다는 공감대가 업계에 형성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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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로 글로벌 공략, '배틀패스·광고 제거'
"특정 BM·장르 넘어 꾸준한 시도와 연구 중요"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국내 게임업계가 새로운 수익구조(BM) 도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용자 의견과 시대 흐름을 반영해 ‘확률형 아이템’으로 대표되는 소위 ‘페이투윈(이기기 위해 돈을 지불하는 구조, P2W)에서 벗어나 다양한 시도를 하는 모습이다. 아울러 모바일 게임을 넘어 PC와 콘솔로 플랫폼을 확대해 게임성을 필두로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플랫폼 다변화 전략도 펼치고 있다.
우선 업계 ‘맏형’격인 넥슨은 지난해 1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출시 당시 확률형 아이템을 제외했다. 수익성이 아닌 재미를 목표로 개발한 콘솔 패키지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는 글로벌 누적 판매량 300만장을 돌파해 이미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해외 매출 비중은 92%에 달한다.
대표작 ‘리니지’로 유명한 엔씨소프트(036570)는 지난해 12월 출시한 다중역할수행게임(MMORPG) ‘쓰론 앤 리버티(TL)’로 승부수를 띄운 뒤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TL은 확률형 아이템 기반 BM을 탈피해 구독형 모델 ‘시즌 패스’와 ‘꾸미기’ 중심 BM을 적용했다.
무기 강화 시스템도 기존과는 달라졌다. 실패시 아이템이 사라지지만 경험치를 누적시켜 준다. 무기나 스킬북 또한 게임 플레이를 통해 얻어 제작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과금에 대한 스트레스 없이 이용자의 게임 플레이 경험에 의해 성장하는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한 것이다.
이용자가 광고를 시청할 경우에는 게임 재화를 제공하는 등 혜택도 준다. 회사는 광고 수익을 올리고, 이용자들은 무료 아이템을 얻는 ’윈윈‘ 구조인 셈이다.
국내 게임업계 관계자는 “이용자들의 의견과 시대 흐름에 맞게 게임을 개발하고, 전략을 새롭게 짜는 시도를 추진하고 있는 흐름”이라며 “특정 장르에만 매몰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게임 형식에 대한 꾸준한 시도와 연구를 이어나가는 게 중요하다는 공감대가 업계에 형성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가은 (7rsilv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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