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기술인재 경영' 시동…"미래는 기술인재에 달렸다"

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2024. 1. 1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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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16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2024 삼성 명장' 15명과 간담회를 열고 새해 '기술인재 경영' 행보를 본격화했다.

삼성 명장은 제조기술과 품질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사내 최고 기술 전문가로 올해 시무식에서 15명이 선정됐다.

삼성은 이재용 회장의 '기술 중시 경영철학'에 따라 미래 기술인재 양성 및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도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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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차세대 통신기술 R&D 현장 점검 이어 '기술인재' 현장경영 본격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6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2024 삼성 명장' 15인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16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2024 삼성 명장' 15명과 간담회를 열고 새해 '기술인재 경영' 행보를 본격화했다.

삼성 명장은 제조기술과 품질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사내 최고 기술 전문가로 올해 시무식에서 15명이 선정됐다.

이 회장은 새해 첫 경영 행보로 지난 1월 10일 차세대 통신기술 R&D(연구개발) 현장을 점검한 데 이어 핵심 기술인재를 챙긴 것은 미래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 개발 및 우수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장은 "기술인재는 포기할 수 없는 핵심 경쟁력"이라며 "미래는 기술인재의 확보와 육성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술인재가 마음껏 도전하고 혁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격려했다.

앞서 지난 1월에도 삼성리서치 네트워크 R&D 점검 현장에서 "새로운 기술 확보에 우리의 생존과 미래가 달려있다"면서 "어려울 때일수록 선제적 R&D와 흔들림 없는 투자가 필요하다. 더 과감하게 더 치열하게 도전하자"고 말했다.

이밖에 이 회장은 지난해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를 방문해 "젊은 기술인재가 제조업 경쟁력의 원동력"이라고 설명했고, 온양·천안 캠퍼스 방문 때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인재 양성과 미래 기술 투자에 조금도 흔들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은 사내 기술 전문가 육성을 통한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9년 '명장' 제도를 도입했다. 높은 숙련도와 축적된 경험 및 전문성이 특히 중요한 △제조기술 △금형 △품질 △설비 △인프라 등 분야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며 제품 경쟁력 향상과 경영실적에 기여한 최고 수준의 기술 전문가를 명장으로 선정한다.

삼성전자에 이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등도 제도를 운영하며 삼성 명장 선정 인원도 매년 늘고 있다.

삼성은 학력과 성별, 국적 등 출신과 무관하게 기술인재에게 동등한 기회를 부여해 '능력에 따라 핵심인재로 중용하고 있다. 특히 고졸 사원으로 입사해 각자 전문 기술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삼성 명장'까지 오른 직원도 다수 존재한다.

삼성은 이재용 회장의 '기술 중시 경영철학'에 따라 미래 기술인재 양성 및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도 계속한다. 청년 기술인재 육성과 세계 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삼성기능올림픽 사무국을 설치하고 2007년부터 국내외 기능경기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2007년 일본 시즈오카 대회부터 국제기능올림픽을 8차례 연속 후원했으며 올해 프랑스 리옹에서 열리는 대회도 후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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