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 철도·고속道 지하화 차질 없이 추진” 한동훈, 국힘 시당 신년회서 약속
허식 시의회 의장 5.18 폄훼 논란
“공당이기에 다른 생각은 비주류”
인천시민들의 숙원인 경인국철(경인선) 및 경인고속도로의 지하화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오전 인천 계양구 카리스호텔에서 열린 국민의힘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에서 “이들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고 약속했다. 이어 “인천의 불합리한 격차를 해결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비대위원장은 “철도는 인천시민들의 역사와 함께 오랜 시간 도시와 지역 발전을 견인했다”면서도 “현재는 도시가 커지면서 철도 인근까지 주거가 팽창했고, 철도가 되레 도시를 단절하고 슬럼화를 유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우리는 인천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지하화 사업을 완성하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시는 경기도·서울시 등과 함께 경인선 인천역에서 서울 구로역까지 총 21개 정거장, 27㎞를 지하화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정부는 2조여원을 들여 남청라나들목(IC)에서 신월IC까지 19.3㎞ 구간을 지하화하는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하고 있다.
한 비대위원장은 “최근 국회가 경인선 지하화를 완성할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며 “경인선은 물론 경인고속도로의 지하화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서 총 사업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키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회는 지난 9일 지상 철도 부지를 사업자에게 출자하고, 사업자가 이를 기반으로 자금을 확보해 지하화 사업을 추진하도록 하는 ‘철도 지하화와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을 통과시켰다.
한편, 한 비대위원장은 최근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무소속·동구)의 5.18 폄훼 논란 관련한 입장도 밝혔다. 허 의장은 지난 15일 오전 11시14분께 시의회 사무처 직원을 통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단체 채팅방에 한 매체의 ‘한동훈 ‘北개입 변란’ 5·18 너무 몰라…국힘 분열만 불렀다’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국민의힘은) 공당이기 때문에 다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당 주류와 가까워질 수 없다”고 했다. 이어 “허 의장 논란에 대한 조속한 징계 지시도 같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황남건 기자 southge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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