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네집엔 이런거 없지?"...'아스널 레전드' 앙리, 시상식서 '무관' 토트넘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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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의 전설 티에리 앙리가 지역 라이벌 토트넘 홋스퍼 팬을 향해 조롱 섞인 농담을 건네 눈길을 끌었다.
앙리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해머스미스 아폴로에서 열린 '더 베스트 국제축구연맹(FIFA) 풋볼 어워즈'에서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대리 수상했다.
앙리는 선수 시절 토트넘의 지역 라이벌 아스널에서 맹활약한 구단 레전드다.
반면 앙리가 뼈 있는 농담으로 타격을 입은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우승 기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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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의 전설 티에리 앙리가 지역 라이벌 토트넘 홋스퍼 팬을 향해 조롱 섞인 농담을 건네 눈길을 끌었다.
앙리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해머스미스 아폴로에서 열린 '더 베스트 국제축구연맹(FIFA) 풋볼 어워즈'에서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대리 수상했다. 이날 올해의 남자 선수상으로 선정된 메시(인터 마이애미)는 개인 일정으로 시상식에 불참해 앙리가 대신 받았다.
사회자로 나선 앙리는 "안타깝게도 수상자(메시)가 이곳에 없어 누군가 트로피를 가져가야 한다. 내가 왔으니 내가 가져가겠다"고 대리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앙리는 "사실 내가 트로피를 가져가는 데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이 상을 받아 본 적 없으니 내가 가져간다"고 말한 뒤 함께 사회를 맡은 레슈민 초두리를 향해 "당신은 토트넘 팬이지 않은가? 평소에 (토트넘이) 트로피를 손에 넣을 기회가 없으니 내가 챙겨가도록 하겠다"고 농담을 던졌다.
앙리는 선수 시절 토트넘의 지역 라이벌 아스널에서 맹활약한 구단 레전드다.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통산 377경기를 뛴 앙리는 228골 103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2003-2004시즌에는 37경기 30골 6도움으로 아스널의 무패 우승을 이끌어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과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쥐고, 유러피언 골든슈까지 차지했다.
반면 앙리가 뼈 있는 농담으로 타격을 입은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우승 기록이 없다. 또한 토트넘은 2007-2008시즌 잉글랜드풋볼리그(EFL) 우승 이후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티에리 앙리 사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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