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경제 순위, 13년만에 獨에 추월당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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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독일의 지난해 명목 국내총생산(GDP) 순위가 서로 뒤바뀔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지난해 1~3분기 누적 기준 일본의 명목 GDP는 3조1000억달러(약 4118조원)로 독일보다 약 2000억달러 적다.
이에 따라 지난해 일본의 명목 GDP 순위는 독일에 밀려 4위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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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독일의 지난해 명목 국내총생산(GDP) 순위가 서로 뒤바뀔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세계 경제 대국 순위가 13년만에 바뀌는 것이다.
16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독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명목 GDP 잠정치는 전년대비 6.3% 증가한 4조1211억유로(약 4조5000억달러)로 집계됐다. 일본은행(BOJ)이 공표한 지난해 평균 환율로 환산하면 약 4조4500억달러(약 5910조4900억원)에 이른다.
물가 상승분이 반영된 값인 명목 GDP는 한 나라가 창출하는 물건이나 서비스 등의 부가가치 총액으로 경제 규모를 비교할 때 사용하는 대표적 지표다.
일본의 명목 GDP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시장에서는 일본이 3위를 지키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3분기 누적 기준 일본의 명목 GDP는 3조1000억달러(약 4118조원)로 독일보다 약 2000억달러 적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서는 일본의 지난해 4분기 명목 GDP가 전년 동기인 2022년 4분기에 비해 30%가량 늘어나야 한다.
미쓰비시 UFJ 리서치&컨설팅 추산에 따르면, 일본의 지난해 명목 GDP는 4조2000억달러(591조엔)으로 전망된다. 엔화로는 전년 대비 5.7% 증가하지만, 달러로 환산하면 1년새 1.2% 감소하는 수치다.
이에 따라 지난해 일본의 명목 GDP 순위는 독일에 밀려 4위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지난 1968년 국민총생산(GNP) 기준 서독을 제치고 세계 2위로 올라섰으나, 중국에 밀려 2010년 이후 3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엔화 가치 하락과 독일의 높은 물가 상승률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독일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 등으로 극심한 물가 상승을 겪었다. 반면 일본의 경우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이 유지되면서 엔저 흐름이 계속됐다.
또 중장기적으로 독일의 경제성장률이 일본을 웃돌며 양국의 경제 규모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고 현지 매체들은 분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2000~2022년의 실질성장률은 독일은 연평균 1.2% 성장한 데 비해, 일본은 0.7%에 그쳤다.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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