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빵`뜨니 웹툰 거래액도 `껑충`… 영상화 수혜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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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웹툰·웹소설 플랫폼 기업들이 탄탄한 IP(지식재산권) 포트폴리오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웹툰·웹소설을 기반으로 한 영상 작품이 잇따라 흥행하면서 원작 IP 수요가 함께 늘어나는 선순환 효과가 업계 전반에 정착한 모습이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동명의 원작 웹소설을 기반으로 네이버웹툰의 자회사 LICO가 제작한 웹툰이다.
웹툰·웹소설 원작 드라마가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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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웹툰·웹소설 플랫폼 기업들이 탄탄한 IP(지식재산권) 포트폴리오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웹툰·웹소설을 기반으로 한 영상 작품이 잇따라 흥행하면서 원작 IP 수요가 함께 늘어나는 선순환 효과가 업계 전반에 정착한 모습이다.
16일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웹툰 '내 남편과 결혼해줘(포스터)'는 지난 1일 드라마로 공개된 후 10일 만에 전체 거래액이 17.1배, 전체 조회수가 7.1배 증가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동명의 원작 웹소설을 기반으로 네이버웹툰의 자회사 LICO가 제작한 웹툰이다. 주인공 '강지원'이 자신의 친구와 바람이 난 남편에게 배신당하고 억울한 죽음을 맞은 뒤 과거로 돌아가서 복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드라마는 1일부터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티빙'과 '프라임 비디오', tvN 방송 등에서 방영 중이다.
국가별로 봤을 때 가장 높은 역주행 수치를 기록한 곳은 태국이다. 드라마 방영 이후 10일 동안 태국에서 거래액은 55.4배, 조회수는 36.2배 증가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현재 10개 언어로 서비스 중이다.
웹툰·웹소설 원작 드라마가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넷플릭스에서 공개한 드라마 '마스크걸' 역시 네이버웹툰이 원작이다. 웹툰 '마스크걸'은 드라마 공개 이후 10일 간 거래액이 방영 직전 10일간과 비교해 166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조회수 역시 121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웹툰 '이두나!' 또한 넷플릭스 공개 후 조회 수와 거래액이 각각 17배·20배 증가했다. 이 밖에 '지금 우리 학교는', '지옥' 등도 모두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웹툰·웹소설의 영상화는 플랫폼 입장에서 원작의 신규 독자 유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를 구축할 수 있어 공을 들이는 사업이다. 제작사 입장에서도 IP의 힘을 어느 정도 입증한 만큼 적절한 각색만 거치면 흥행을 담보할 수 있다는 긍정적 측면이 존재한다. 이에 네이버웹툰뿐 아니라 카카오웹툰 등 업계 전반에서 원천 IP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앞으로도 OSMU(원소스멀티유즈) 전략을 이어간다. 올해만 30개 이상의 웹툰 원작 영상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머니게임을 기반으로 제작 중인 넷플릭스의 '더 에이트 쇼(The 8 Show)'를 글로벌 시장에서 선보인다. 이와 함께 '살인자o난감', '여신강림', '신의 탑 시즌2' 등도 제작 중이다.
한편 네이버웹툰은 올해 미국 증시 상장을 목표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8월 실적 발표에서 네이버웹툰의 내년 미국 상장 추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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