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하루 만에 '파란불'…2500선도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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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을 마치고 전날 소폭 오른 코스피가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다.
그러나 전날 2200억 원대 연간 적자를 공시하면서 '어닝 쇼크'를 기록한 코스닥 시가총액 3위 △엘앤에프는 16일 하루 만에 8.01% 오른 20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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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이슈' 한미사이언스 상한가…오리온은 52주 신저가
'어닝 쇼크' 엘엔에프, 8%대 강세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8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을 마치고 전날 소폭 오른 코스피가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다. 낙폭은 1%를 넘어가면서 한 달여 만에 2500선을 내줫다.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2%(28.40포인트) 내린 2497.59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홀로 5855억 원을 사들였으나 외인과 기관이 각각 1794억 원, 4087억 원을 팔아치우면서 낙폭을 키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약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76% 감소한 7만26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도 같은 기간 1.49% 내리면서 13만2100원까지 주가가 떨어졌다. △셀트리온(-0.32%) △현대차(0.69%) △POSCO홀딩스(-1.02%) △기아(-1.21%)도 약세를 보였다.
다만 전날 40만 원선을 내준 △LG에너지솔루션은 16일 장에서 0.25% 오른 40만5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소폭 올랐다. 최근 주가가 오르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0.26%) △NAVER(0.22%) 상승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2.02%)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음식료품(-4.32%) △기계(-2.19%) △섬유·의복(-1.89%) △보험(-1.83%) 등이 내렸고, 전날 미국의 예맨 공습에 따른 물류비 상승 기대 효과로 반사이익을 본 △운수·창고업도 이날 가격 조정을 받으면서 1.18% 감소했다.
합병 이슈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 종목들은 대조적인 결과를 보이기도 했다. OCI홀딩스와 합병을 발표한 한미사이언스는 16일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주가를 5만6200원까지 끌어 올렸고, 레고켐바이오를 인수한 오리온은 하루 만에 17.51% 감소한 9만6600원에 장을 마감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3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16일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57%(4.88포인트) 내린 853.83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593억 원을 샀고 개인과 외인이 각각 285억 원, 137억 원을 팔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1.37%) △알테오젠(1.23%) △HPSP(1.33%) △레인보우로보틱스(0.06%) 등이 올랐고, △에코프로(-1.12%) △HLB(-1.13%) △셀트리온제약(-1.23%) △LS머트리얼즈(-0.87%) △리노공업(-1.49%) 등이 내렸다.
그러나 전날 2200억 원대 연간 적자를 공시하면서 '어닝 쇼크'를 기록한 코스닥 시가총액 3위 △엘앤에프는 16일 하루 만에 8.01% 오른 20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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