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논란' 친명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 총선 불출마

안은복 2024. 1. 1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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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논란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 현근택 부원장이 4·10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현 부원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당과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적었다.

해당 사건 다음 날 현 부원장은 B씨에게 전화를 10여통 하는 등 사과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논란은 확산했고, 이에 이재명 대표는 당 윤리감찰단에 이번 사안을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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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 연합뉴스

성희롱 논란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 현근택 부원장이 4·10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현 부원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당과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저의 도전은 여기에서 멈춘다”며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당원과 지지자분들의 지지와 격려 덕분이었다. 보다 나은 모습으로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친명(친이재명)계인 현 부원장은 비명(비이재명)계 윤영찬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성남 중원 지역구 출마를 준비해 왔다.

현 부원장이 지난달 29일 경기 성남의 한 술집에서 열린 시민단체 송년회에서 지역정치인 A씨의 여성 수행비서 B씨에게 “너희(A·B씨) 부부냐”, “너네 같이 사냐” 등의 성희롱성 발언을 해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사건 다음 날 현 부원장은 B씨에게 전화를 10여통 하는 등 사과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논란은 확산했고, 이에 이재명 대표는 당 윤리감찰단에 이번 사안을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현 부원장이 성희롱 피해자와 합의를 시도 중인 가운데 피해자 동의 없이 실명이 실린 3자 합의문이 언론에 공개돼 2차 가해라는 지적까지 나왔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한 조사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민주당 임혁백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 위원장도 이번 사안에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는 현 부원장을 공천에서 사실상 원천 배제하겠다는 뜻으로 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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