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삼성맨'으로 남는다...2년 22억 원 재계약

김지섭 2024. 1. 1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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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왕' 오승환(42)이 계속 삼성맨으로 남는다.

삼성은 16일 "자유계약선수(FA) 오승환과 2년간 계약금 10억 원, 연봉 합계 12억 원(4억 원+8억 원) 등 총액 22억 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은 "오승환이 FA 등으로 합류한 선수들과 함께 2024시즌 강한 불펜의 모습을 보여주는 시너지 효과를 만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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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식은 SSG와 2년 5억 원 재계약
자유계약선수(FA) 오승환이 16일 삼성과 2년 총액 22억 원에 계약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삼성 제공

'끝판왕' 오승환(42)이 계속 삼성맨으로 남는다.

삼성은 16일 "자유계약선수(FA) 오승환과 2년간 계약금 10억 원, 연봉 합계 12억 원(4억 원+8억 원) 등 총액 22억 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종열 삼성 단장은 "올해 투수진 구성에 화룡점정을 찍게 됐다"며 "협상 과정에서 팀을 위한 최선의 길을 고민하느라 다소 시간이 걸렸다. 최고의 팀 구성을 위한 구단 행보를 이해해주고 따라준 오승환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1982년생으로 추신수(SSG), 김강민(한화)과 함께 프로야구 최고령 선수인 오승환은 이번 계약으로 2026시즌까지 뛰게 됐다. 그는 2005년부터 삼성의 푸른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 통산 668경기에 출전해 41승 24패 17홀드 400세이브 평균자책점 2.06을 기록했다. 2023시즌엔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와 KBO리그 통산 최초 400세이브 대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 구위 저하로 주춤하기도 했지만 끝내 30세이브를 수확했다.

이로써 삼성은 외부 FA 불펜 자원인 김재윤, 임창민을 영입한 데 이어 오승환, 김대우 등 내부 FA까지 잡으며 뒷문을 강화했다. 삼성은 "오승환이 FA 등으로 합류한 선수들과 함께 2024시즌 강한 불펜의 모습을 보여주는 시너지 효과를 만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SSG와 재계약한 김민식. SSG 제공

한편, FA 포수 김민식은 원 소속팀 SSG와 2년 총액 5억 원(연봉 4억 원·옵션 1억 원)에 도장을 찍었다. 김민식은 SSG가 최근 국가대표 포수 이지영을 키움에서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데려오면서 입지가 줄어들었고, 당초 구단이 제시했던 금액보다 낮은 조건에 계약하게 됐다.

2015년 SK(현 SSG)에서 데뷔한 김민식은 통산 9시즌 동안 82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7 24홈런 214타점 도루저지율 0.285를 기록했다. 2017년 KIA에서, 2022년 SSG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다. 김민식은 "친정팀에서 계속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며 "팀 선후배와 함께 다시 한번 SSG가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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